5월 4주차 전미 박스오피스. [엑스맨] 그 명성 그대로…
14.05.27 12:21
순위 |
제목 |
수익 |
전체수익 |
1 |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91,400,000 |
$91,400,000 |
2 |
고질라 |
$31,125,000 |
$148,473,000 |
3 |
블랜디드 |
$14,230,000 |
$14,230,000 |
4 |
네이버스 |
$13,897,000 |
$113,577,000 |
5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
$7,800,000 |
$184,900,000 |
6 |
밀리언 달러 암 |
$6,967,000 |
$20,501,000 |
7 |
디 아더 우먼 |
$3,640,000 |
$77,558,000 |
8 |
리오 2 |
$2,450,000 |
$121,548,000 |
9 |
체프 |
$2,266,000 |
$3,554,000 |
10 |
헤븐 이즈 포 리얼 |
$2,050,000 |
$85,850,000 |
(기간:2014.05.23~05.25 출처:Boxofficemojo)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압도적으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성적의 내용은 기대에 못 미쳤다. 첫주 1억 달러 돌파라는 대흥행을 기대했지만, 이번 연도에 개봉한 같은 마블 계열 영화인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첫 주 성적에도 미치지 못했다. 역대 [엑스맨] 시리즈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가장 큰 첫주 흥행수익을 기록한 [엑스맨] 시리즈는 [엑스맨;최후의 전쟁]으로 첫주에만 $102,800,000을 기록했다. 비록 기대만큼의 수익은 아니지만, 2위 [고질라]와의 편차는 6천만 달러의 차이다.
현재, [엑스맨]의 흥행성적은 26일 미국 기념일 가운데 하나인 '메모리얼 데이'가 더해지면서 개봉 4일 만에 $111,000,000의 수익을 거두었다. 글로벌 누적 수익은 3억 달러를 돌파해 총 제작비 2억 달러를 개봉 첫주에 메꾸는데 성공했다. 이번 주 개봉한 전 세계 국가별 박스오피스에도 초반부터 많은 수익을 거둔만큼 이후 등장할 경쟁작들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었다.
2위는 가렛 에드워즈의 [고질라]가 차지했으며, [엑스맨]의 등장으로 전주대비 66.6%의 수익이 하락하는 피해를 맛보게 되었다. 관객들의 반응도 '고질라'가 아닌 재난 영화의 초점을 맞춘 것에 대해 굉장히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실망스러운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큰 추락은 아니지만, 수익적인 부분에서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된다.
▲[블렌디드, 2014]
3위는 신작 [블렌디드]가 차지했다. [웨딩싱어, 1999] [첫 키스만 50번째, 2004]에 함께 출연했던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의 세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코미디 영화다. [엑스맨] [고질라]와 같은 거대 블록버스터의 영향 탓에 기대 이하의 성적인 $18,000,000을 거두는 데 그쳤고 평단과 관객 반응도 그다지 폭발력이지 않다. 며칠 전 1위를 기록했던 [네이버스]를 생각해 본다면 [블렌디드]의 완성도가 조금이나마 좋았다면 지금 성적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4위는 [네이버스]가 차지했다. 전주 2위를 기록했지만, 신작들의 등장으로 두 계단이나 하락했다. 그러나 누적수익은 1억 달러를 돌파해 올해 가장 HOT한 코미디 영화로 주목받게 되었다.
5위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로 1천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 7백만 달러 선의 수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6위는 [밀리언 달러 암], 7위는 [디 아더 우먼], 8위는 [리오 2]가 차지했다.
▲[셰프, 2014]
9위를 기록한 [셰프]는 [아이언맨 1,2] [카우보이 & 에이리언]등 블록버스터를 연출한 존 파브르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휴먼 코미디 영화다. 5월 9일 개봉해 6개의 극장을 시작으로, 현재 498개의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이 때문에 전주
15위의 성적을 유지하던 영화가 이번 주에 9위를 차지한 것이다.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반응도 너무 좋아 다음주 박스오피스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교영화 [헤븐 이즈 포 리얼]은 10위를 기록했지만,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서 7주 동안 버티며 8천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적립했다.
*이번주 기대작
안젤리나 졸리의 마녀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말레피센트]와 [19곰 테드] 제작진의 신작 [밀리언 웨이즈]가 30일 동시 개봉한다. 아직 언론시사회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여서 현지 반응은 알 수 없다. 디즈니의 배급력과 안젤리나 졸리의 관객동원력을 비롯해 '19금 유머'를 좋아하는 미국 관객들의 성향을 생각해 볼 때 예상외의 흥행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