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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든 성배' [앤트-맨] 감독은 누가 될 것인가?

14.06.0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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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루벤 플레셔, 아담 맥케이, 로슨 마샬 터버
 
영국 출신의 천재 코미디 감독 에드가 라이트가 하차한 [앤트-맨]의 감독 자리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최근 마블과 협상까지 진행했던 [앵커맨] 시리즈의 아담 맥케이 감독까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일 계속되는 감독들의 하차로 마블의 [앤트-맨]의 제작일정은 불투명해지고 있다. [앤트-맨]의 감독 자리가 계속 공석이 된다면 향후 진행될 [닥터 스트레인지] [어벤져스 3] 제작 일정에도 어느정도 차질을 줄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독이든 성배'가 되어버린 [앤트-맨]의 고사와 관련해서 마블의 지나친 고유의 세계관 고집이 창작자들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담 맥케이의 고사로 이제 그다음 후보군은 2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두 감독 모두 코미디로 재능을 인정받은 감독들로 [앤트-맨]이 유머와 어드벤처가 적절하게 섞인 SF 히어로 영화라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 후보는 [좀비랜드] [갱스터 스쿼드]를 연출한 루벤 플레셔로 여러 개의 코미디 영화를 비롯해 잔인하고 폭력적인 액션장면을 연출한 경력도 가지고 있어, 유머러스한 히어로 영화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두번째 후보는 로슨 마샬 터버로 국내에서 알려진 그의 작품은 [피구의 제왕] [위 아더 밀러스](국내명: 우리는 밀러 가족) 이다. 주로 벤 스틸러와 그의 동료들과 작업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서 미국식 코미디와 가족 영화를 연출하는데 특화된 재능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후보에 언급되지 않았지만, [에이전트 카터]와 [마블 원샷] 등 마블 세계관과 관련된 단편 시리즈를 연출한 루이스 데스포지토도 언급이 되고 있다. 
 
과연, 이 감독들 마저 [앤트-맨] 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거부할 것인가? 아니면 마블과의 공존을 택할 것인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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