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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가 박스오피스 1위인 이유는?

12.04.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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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히어로들이 총 출동하는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가 개봉 첫 주 주말에만 134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한 영화에 무려 6명의 영웅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던 어벤져스는 이 부분이 우려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어벤져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유, 어벤져스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하나하나 매력을 파헤쳐볼까나.




어벤져스의 매력1. 영웅들의 개그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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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의 숨은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시종일관 터지는 영웅들의 개그 입담이다. 영웅의 옷을 입은 코미디언 같다고 할까. 토니 스타크의 유머러스함이야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이미 확인한 바 있다. 몇 십년 만에 얼음에서 깨어난 캡틴 아메리카를 까대는 시간차 공격하며 이복형제 관계인 토리와 로키의 관계에서 터지는 토르의 은근한 개그감각까지 제목 그대로 블록버스터를 가장한 코미디 영화라고 해도 될만큼 영화 상영 내내 관객들에게 유머를 건네준다.





어벤져스의 매력2. 관련 영화를 보지 않아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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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를 만나기 전 아이언맨 시리즈, 토르, 퍼스트 어벤져 등등 혹시나 미리 이 영화들을 보고와야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관객들이 꽤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영화 곳곳에 최소한의 정보를 군데 군데 배치하여 이해를 돕고 있기 때문에 아이언맨 시리즈만 본다면 크게 무리없이 영화를 잘 따라갈 수 있다. (물론 관련 영화들을 챙겨본다면 숨은 재미까지 금방 캐치해 낼 수 있다. 관련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어벤져스를 보고난 후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어벤져스의 매력 3. 어벤져스의 숨은 영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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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의 숨은 영웅은 유일한 악역인 로키역의 톰 히들스턴이다. 여섯 영웅에 대적할만한 악역으로서 가공할만한 파워는 물론이고 시종일관 무섭게 비치는 표정 연기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카리스마를 뿜어내어 극의 스릴감과 긴장감을 더했다. 사슴 뿔 투구까지 멋있게 보이게 만들어낼 정도였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헐크가 아주 제대로 놀아 준다. 스토리 전반에 걸쳐 헐크의 강력함을 장난이 아니며 모든 슈퍼히어로들이 이미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한 수 접어 주고 들어간다. 특히 아이언맨 스타크가 익살 섞인 멘트들 속에서 헐크가 장난 아님을 짐작하게 해준다. 이 외에도 워낙 거물급 캐릭터들이 몰려 나오니 도대체 누구에게 집중을 해야 하는지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된다. 그래도 역시 기억에 남는 최강 액션 캐릭터들은 헐크와 아이언맨! 특히 앞선 두 개봉작들 속에서 별로 인기몰이를 하지 못했던 헐크가 어벤져스에서는 아주 제대로 모든 걸 보여준다. 헐크의 괴력은 정말 대단하다.





어벤져스의 매력 4. 역시! 화려한 액션! 영웅들의 거대하고 화려한 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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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40여 분 동안 펼쳐지는 싸움은 장난아니다. 앞부분이 지루했다면 여기서 화려한 액션으로 충분히 보상된다. 마블의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거운 어드벤쳐 액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제일 맛있다고 소문난 액션 뷔페에서, 최상의 재료로 만들어진 최고의 음식만 골라담아, 배가 터지도록 먹는 재미가 쏠쏠한 이 버라이어티한 영웅들의 개고생 투혼이 빛난다.



  그리고 아직 어벤져스를 안 본 영화팬들을 위한 당부의 말! 마블코믹스 영화들  대부분 영화 끝에 쿠키영상이 있다. 자막올라간다고 서둘러 극장문을 나가면 마지막 쿠키영상을 놓치게 된다. 이번에도 예외없이 후속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삽입되어 있다. 쿠키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꼭 알고 가서 영화를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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