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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의 아찔한 섹스 라이프 [발광하는 현대사]

14.07.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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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VOD 전용 19금 애니메이션 [발광하는 현대사]는 극장이 아닌 극장이 아닌 부가전용 플랫폼(IPTV, 모바일)을 통해서 공개되는 작품으로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부러진 화살]등을 제작한 투자배급사 NEW의 자회사 콘텐츠판다의 첫 프로젝트 작품이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향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고있는 2차 콘텐츠 시장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영화계의 의미있는 시도로 보고있다.
 
[발광하는 현대사]는 ‘위대한 캣츠비’, ‘로맨스 킬러’, ‘세브리깡’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킨 강도하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돼지의 왕], [사이비]로 성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넓힌 연상호 감독이 제작, 대한민국 애니메이션계에 또 한번의 센세이션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32세 남자 ‘현대’와 27세 여자 ‘민주’를 통해 도시남녀의 위험하고도 아찔한 사랑을 그린 [발광하는 현대사]는 이들의 사랑과 섹스로 얽혀있는 혼돈된 관계를 통해 지금의 혼란스런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욕망의 끝은 과
연 어디인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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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잘 보여주듯 공개된 메인 포스터의 "끊지 못하겠다, 널…"이라는 자극적인 카피는 19금 애니메이션임을 한 눈에 표현한다. 또한 상반신을 탈의한 주인공 ‘현대’를 감싸안은 정체 모를 빨간 손톱의 여인은 과연 이들에
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누가 무엇을 끊지 못하겠다는 것인지, 빨간 손톱의 여인은 누구인지 등 이들의 포즈와 카피만으로도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파란 색감의 차가운 도시를 배경으로 어딘가를 갈망하듯 응시하고 있는 ‘현대’의 모습은 현대인의 고독함과 외로움을 상징한다.
 
공개된 예고편 또한 메인 포스터 못지않게 상당히 자극적으로 그려진 19금 버전으로 연출해 영화의 완성도와 주제를 어느정도 짐작하게끔 만들었다. 과감한 주제와 新시장 개척을 위한 의미있는 시도라는 점에서 [발광하는 현대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주고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7월 IPTV, 온라인, 디지털케이블TV, 모바일 등의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NEW/콘텐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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