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정글북] 주인공 '모글리' 캐스팅 확정
14.07.17 15:42
디즈니 제작에 [아이언맨] 존 파브르 감독이 연출하는 [정글북]의 주인공 '모글리'역에 10세 소년 닐 세티가 캐스팅되었다. 닐 세티는 뉴욕 출신으로 미국,영국,뉴질랜드,캐나다에서 열린 [정글북] 오디션에서 수천 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디즈니의 선택을 받았다.
닐 세티에게는 [정글북]이 첫 데뷔작인 셈이다.
캐스팅 디렉터 사라 핀은 "닐 세티는 [정글북]에 있어 마음과 유머 그리고 캐릭터의 대담을 구현해 낼줄 알며, 연기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재능을 겸비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닐의 연기를 확인한 존 파브르 감독도 "닐은 굉장한 재능과 카리스마를 가진 연기자" 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첫 연기 데뷔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찬사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이번 영화에서 닐 세티는 유일한 실사 배우다. [정글북]의 캐릭터가 모글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동물인 만큼 나머지 배우들은 약간의 모션캡처와 목소리 연기를 통해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에 캐스팅된 닐 세티 외에 영화에 참여하는 배우들과 그들이 맡는 역할은 다음과 같다.
벤 킹슬리는 모글리의 친구이자 멘토인 흑표범 '바기라'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퍼시픽 림]의 이드리스 엘바는 사악한 정글의 왕이자 모글리의 목숨을 노리는 '시어 칸'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스칼렛 요한슨은 비단구렁이 '카'를 연기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에서는 모글리에게 최면을 걸어 그를 공격하는 악역으로 등장한다. 평소 요염한 역할을 많이 한 그녀답게 캐릭터와의 매치가 잘 어울려 보인다.
[노예 12년]의 루피타 니용은 모글리를 어렸을 때부터 길러온 엄마 늑대 '락차'를 연기한다.
모글리의 절친한 친구이자 포근한 이미지를 보여준 곰 '발루' 역할은 빌 머레이가 연기한다.
[정글북]은 2016년 4월 15일 출시될 예정이다. 디즈니 버전 외에도 모션 캡처의 대가 앤디 서키스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정글북]은 워너브러더스의 지원으로 따로 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