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父'를 연기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미테이션 게임] 예고편
14.07.22 17:27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컴퓨터 공학의 아버지 앨런 튜링을 연기하는 [이미테이션 게임]이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영국을 배경으로 독일군의 통신 암호기 '이니그마'를 해독하려는 튜링과 그의 동료들의 활약상을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혼란의 시대 속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심리와 그의 주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자신의 천재성을 이용해 전쟁의 승기를 잡아야 하는 튜링은 대학 동료들과 함께 '이니그마' 해독에 나서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힌다. 그리고 영국 정부는 그런 그를 의심하게 된다. 임무에 대한 부담감, 자신의 재능에 대한 의심 그리고 이를 방해하는 세력들의 압박이 그를 괴롭히지만, 동료들과 주변 사람들이 그의 유일한 힘이 되어준다. 영화는 '이니그마' 해독과 관련된 우리가 몰랐던 사실과 튜링의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튜링의 이니그마 코드 해독으로 2차 세계대전의 승패는 바뀌게 되었고, 이는 현대 컴퓨터 공학의 개념이 되어 오늘날 IT 기술 발전의 기반이 되었다. 하지만 튜링은 '비운의 천재'로 불리고 있는데, 당시 영국에서 범죄로 인식되던 동성애자 혐의로 체포되어 화학적 거세형을 선고받게 되고, 이로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독이든 사과를 먹고 자살하게 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 '앨런 튜링'을 연기하며, 키이라 나이틀리, [스토커]의 매튜 구드,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찰스 댄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마크 스트롱, [007 스카이폴]의 로이 키너, [원데이]의 매튜 비어드등 영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11월 14일 영국에서 천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