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스터 식스]에 밀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4.07.24 13:59
2016년 개봉예정이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의 개봉일정이 스핀오프 시리즈인 [시니스터 식스]에 밀리고 말았다.
Hollywood Reporter를 비롯한 미국 내 헐리웃 관련 매체들은 제작/배급사인 소니픽쳐스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기대이하의 성적을 기록한것을 인정하고 재정비를 하기로 결정 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즈의 안정적인 흐름을 위해 현재 제작중인 [시니스터 식스]의 개봉일정을 2016년 11월 11일로 우선으로 정하고 투자와 제작을 집중시키기로 했으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는 2017년 또는 2018년 5월 4일로 출시일정을 수정했다.
애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의 개봉일은 2016년이었기에 빌런들을 소재로 한 [시니스터 식스]에 개봉일을 내준 것은 조금 아이러니해 보인다.
소니픽쳐스는 [시니스터 식스]의 감독/각본을 맡은 드류 고다드의 제작 진행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마블의 [어벤져스] 못지 않은 거대한 세계관의 작품으로 탄생될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연출한 마크 웹 감독이 차기작에도 메가폰을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개봉 연기 일정으로 후속 시리즈에도 메가폰을 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스파이더 맨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된 빌런 집단인 '시니스터 식스'는 2편까지 등장한 닥터 리자드,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라이노와 2편을 통해 출연을 암시한 닥터 옥토퍼스, 벌쳐를 비롯해 또 다른 빌런의 합류가 예상되고 있다. [시니스터 식스]로 강력한 빌런들의 파워를 선보인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에서 엄청난 스케일과 대결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소니픽쳐스의 이러한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어메이증 스파이더맨 2] 스틸/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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