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주연의 [아일랜드-시간의 섬] 촬영종료
14.07.25 08:59
201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아일랜드-시간의 섬]이 7월 21일 크랭크업을 했다.
[아일랜드-시간의 섬]은 큰 사고를 겪은 후 제주도 고향집으로 돌아온 한 남자가 밤마다 미스터리한 일을 겪으면서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다.
충무로의 타고난 이야기 꾼이자 [기담]의 원작을 집필했던 박진성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제작 전부터 영화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었다.
충무로의 타고난 이야기 꾼이자 [기담]의 원작을 집필했던 박진성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제작 전부터 영화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었다.
영화의 주연인 오지호가 열연하는 캐릭터는 큰 사고를 겪은 후 유령이 산다는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는 남자 K다. 이사 후 K는 매일 밤 미스터리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이에 대한 진실을 쫓기 시작한다.
매일 밤 남자 K 앞에 나타나는 미스터리한 여성 연주 역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왕해박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문가영이 연기한다. 연주의 남편인 김군 역은 뮤지컬과 연극으로 깊은 연기 내공을 쌓아온 데 이어 최근 [신촌좀비만화]로 스크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우 강필석이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제주도로 흘러 들어온 K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의 일상을 관찰하며 늘 붙어 다니는 묘한 아가씨 역에는 뮤지컬 [빨래]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윤지원이 분했다.
7월 21일 제주도 김녕항에서 있었던 마지막 촬영은 영화의 후반부, K가 평온한 모습으로 바다를 가르는 보트 위에서 아내와 딸의 유해를 뿌리며 마음 속 그들을 떠나 보내는 장면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오지호는 "많은 감정을 쏟아내야 했던 캐릭터였다. 그렇기에 더욱 애착이 가고 꼭 해내고 싶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주시고 열정 넘치는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행복했다. 제주도에서 함께 고생해준 배우들과 스탭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캐릭터는 물론 촬영 현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박진성 감독 역시 "배우로서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매우 어려운 캐릭터인 K 역을 완벽 그 이상으로 보여준 배우 오지호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영화를 완성시켜준 모든 배우와 스탭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나와 배우, 스탭 모두가 함께 느꼈던 이 감동만큼 [아일랜드-시간의 섬]이 관객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아일랜드-시간의 섬]은 후반작업을 마치고 2014년 하반기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