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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 여주 확정 '신의 한수'?

14.07.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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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많았던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제목미정) 여주인공에 심은경이 최종 결정됐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29일 심은경의 캐스팅 확정을 공식 발표했다.
 
심은경은 앞서 가장 먼저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영화 촬영일정이 겹쳐 부득이 출연을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영화 스케줄이 변경되면서 출연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천재 엘리트 음대생 치아키와 괴짜녀 노다메가 음대생의 괴짜들과 함께 음악인으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발랄하게 그린 작품이다. 2004년 일본 고단샤를 통해 출간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일본에서는 2006년부터 우에노 주리와 타카미 히로시 주연의 드라마로 후지TV를 통해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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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는 국내에서도 팬덤이 생길 정도로 동명 원작 만화에 대한 인기가 워낙 높았던 터라 '노다메' 배역 캐스팅은 방송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다메'를 연기한 '우에노 주리'가 이 배역으로 단숨에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다. 때문에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도 '노다메' 캐스팅이 작품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예상 속에 방송가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당초 심은경이 출연을 고사하면서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의 '윤아'가 주인공 '노다메'(한국판 '오소리')역에 캐스팅 되었지만, 원작 팬들의 거센 반발로 결국 출연을 고사하게 되었다. 항간에는 한동안 미확인 캐스팅 소식들이 난무했을 정도였다. 결국 '노다메'역을 다시 심은경이 맡게 되면서 네티즌들의 반응도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다.
 
캐스팅 확정 소식에 심은경은 "[노다메 칸타빌레] 원작만화를 참 재미있게 보았고, 개인적으로 또 동명드라마에서 노다메역을 소화한 우에노 주리의 팬"이라고 밝히며 "언젠가 꼭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기회가 주어졌다"며 "정말 가장 노다메다운 심은경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노다메(오소리)의 좌충우돌 캐릭터를 심은경이 천연덕스럽고 엉뚱하게 또 한편으론 발랄하게 소화해 낸다면 동명 원작만화의 여주인공 노다메의 4차원 매력이 더욱 실감 나게 표현될 것으로 보인다.
 
[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은 클래식을 전공하는 청춘 남녀들이 음악에의 열정을 불태우며 자신들의 꿈과 예기치 않은 사랑에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전혀 어울리지도, 또 결코 맺어질 것 같지도 않은 극과 극 남녀 주인공 차유진과 오소리가 만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속에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꽃피워내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재치있게 그려내 원작의 매력을 잘 살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원과 백윤식에 이어 심은경까지 최종 합류한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오는10월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한국판 드라마 제목은 확정되지 않았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무비라이징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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