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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이 사라진다" 박보영, 엄지원의 [소녀] 촬영시작

14.08.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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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감독의 미스터리 신작 [소녀](가제)가 주연 배우로 박보영과 엄지원을 캐스팅 확정 짓고, 8월 3일(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소녀]는1938년 경성의 요양기숙학교에 한 소녀가 전학을 오면서 겪게 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이다.
 
[과속스캔들], [늑대소년], [피끓는 청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온 박보영은 극 중 기숙학교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전학생 ‘주란’ 역을 맡아 순수함과 불안한 감성이 공존하는 소녀의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영화 [소원],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매 캐릭터마다 열연을 펼쳐온 엄지원은 소녀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기숙학교의 교장 역을 맡았다. 기품과 지성을 갖춘, 모든 소녀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주란이 학교의 비밀에 접근할수록 점점 본모습을 드러내는 인물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과감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학 온 주란의 유일한 친구이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연덕’ 역은 신예 박소담이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욱 불어넣을 예정이다. 박소담은 최근까지 정우성 주연의 [마담 뺑덕],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송강호-유아인 주연으로 화제가 된 [사도]에 연달아 출연하며 충무로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기대주다.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발]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독특한 소재를 파고드는 섬세한 통찰력과 감각적인 특유의 연출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3일(일), 대구에 위치한 계성 학교에서 첫 촬영을 시작힌 [소녀]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예정해 두고 있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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