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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빛낼 팀 버튼의 신작 [빅 아이즈] 스틸 공개

14.08.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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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의 신작 [빅 아이즈]가 베일을 벗었다. 제작/배급을 맡은 웨인스타인컴퍼니는 오늘 자 날짜를 통해 영화 [빅 아이즈]의 스틸 2장을 공개했다.
 
[빅 아이즈]는 1950년과 60년 사이에 미술계에 큰 반향을 받은 마가렛 킨의 '큰 눈을 가진 아이'에 얽힌 비화를 그린 작품이다. 마가렛 킨의 작품은 음푹 패인 큰 눈과 하얀 피부를 지닌 소녀를 주인공으로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한 그림으로 미술계는 물론 대중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명성과 달리 그녀의 실제 삶은 비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에 대한 권리와 그에 따른 수익은 남편이 갖고 있어서 마가렛은 그림에 대한 권리를 누리지 못했다. 마가렛은 남편에게 뺏긴 그림의 권리를 찾아오기 위해 오랜 시간 법정 투쟁을 벌였고, 1986년에서야 그림에 대한 권리를 찾아올 수 있었다.
 
영화 [빅 아이즈]는 많은 이들에게 환상을 선사한 예술작품이 현실에서는 인간의 탐욕과 거짓으로 더럽혀질 수 밖에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환상 드라마'를 연출했던 팀 버튼이 이같은 사연이 담긴 실화를 연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맨 오브 스틸] [아메리칸 허슬]의 에이미 아담스가 천재 화가 '마가렛 킨'을, [장고:분노의 추적자]의 크리스토퍼 왈츠가 남편 '월터 킨'을 연기했다. 애초 영화의 연출은 각본을 쓴 래리 카라제프스키와 스콧 알렉산더가 맡기로 했으나 팀 버튼에게로 돌아갔으며, 여주인공 배역도 리즈 위더스푼, 케이트 허드슨 이 남자 주인공 배역도 라이언 레이놀즈, 토마스 헤이든 처지가 물망에 올랐었다. 그 정도로 [빅 아이즈]는 헐리웃의 많은 연출자와 배우들이 탐냈던 작품으로 최종 메가폰을 쥔 팀 버튼과 두 주연배우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빅 아이즈]는 북미 기준으로 12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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