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무더운 극장가를 싱그럽게 해줄 사랑스러운 그녀들의 매력

14.08.18 11:37

 
블록버스터의 계절 여름이다.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해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 적 재미를 선사하는 시기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특유의 여성미와 아름다움을 갖춘 사랑스러운 여배우들이 출연한 작품들도 개봉해 무더위를 싱그러움으로 바꿔놓을 예정이다.
 
 
7.jpg
 
우선 러블리한 감성의 첫 번째 주자는 절찬리 상영 중인 멜로 영화 [안녕,헤이즐]의 쉐일린 우들리다. 봄에 개봉한 전미 박스오피스 1위의 히트작 [다이버전트]에서 강인한 여전사 역할로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 그녀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달랐다. 영화속의 헤이즐을 연기한 그녀는 금발의 긴 머리를 숏컷으로 자르는 파격 변신을 감행하는 노력과 전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호흡기조차 사랑스러운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덕분에 그녀는 [어바웃 타임] 레이첼 맥아담스를 잇는 차세대 로맨스퀸이라는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안녕,헤이즐]은 [명량][해적]과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강세에 불구하고 14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로 선전하고 있다.
 
 
9.jpg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오만과 편견] [러브 액츄얼리] 등 블록버스터와 로맨틱 코미디로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키이라 나이틀리는 신작 [비긴 어게인]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원스] 존 카니 감독의 연출이 더해진 [비긴 어게인]에서 그녀는 수준급의 노래 실력으로 아련한 감성미와 서정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외모도 아름다운 그녀지만 가녀린 목소리를 통해 '눈이 아닌 귀'로 특유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8.jpg
 
우디 앨런의 신작 [매직 인 더 문라이트]의 엠마 스톤은 4차원 심령술사로 출연해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스칼렛 요한슨, 페넬로페 크루즈에 이어 우디 앨런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선택된 엠마 스톤은 극 중 유머러스한 대사와 표정 연기를 소화하고 장난기 가득한 행동으로 전작에서 볼수 없었던 독특한 매력을 선보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전혀 다른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10.jpg
 
인형 같은 미모와 함께 뛰어난 음악 실력으로 스타 뮤지션으로 성장한 테일러 스위프트도 개봉을 앞둔 SF 영화 [더 기버:기억전달자]를 를 통해 남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기억전달자로부터 처음 기억을 전달받은 '로즈메리'를 연기한 그녀는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겨주는 감성적인 역할을 지닌 캐릭터를 선보였다. 가녀렸지만 따뜻한 감성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고 때로는 슬픈 감정을 불러오는 연기는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불러왔다는 후문이다.
 
 
11.jpg
 
테일러 스위프트와 영화에 함께 출연한 신예 오데야 러쉬도 특유의 싱그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스라엘 출신의 17세 배우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 선정될 정도로 깊은 눈매의 부드러운 외모가 매력적인 헐리웃의 차세대 기대주이다. 시종일관 암울한 흑백 배경의 영상미를 선보이는 영화지만 극 중 그녀는 감정이 억제된 남자 주인공 '조나스'(브랜튼 스웨이츠)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정도로 아름답고 순수한 첫 사랑의 이미지를 연기해 극의 흐름을 바꿔놓은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매력과 진중한 연기를 펼치며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사진=20세기 폭스코리아, 오데야 러쉬 사진=올댓시네마)
movie.hrising.com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