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을 느리게 보는 남자 [슬로우 비디오] 예고편 공개
14.08.19 15:29
동체시력과 CCTV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흥미를 자극하는 차태현 주연의 영화 [슬로우 비디오]가 예고편을 공개했다.[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 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의 시작은 여장부의 어린 시절에 초점을 맞춘다. 어렸을 때부터 동체시력 능력을 지니게 된 여장부는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지하는 시각능력 탓에 남다른 재능을 갖게 되지만 주변인들로부터 괴물 취급을 받게 되고, 세상과 담을 쌓게 된다. 성인이 된 후 CCTV 관제소 직원으로 일하게 된 여장부는 선글라스를 쓰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특성 탓에 직장 내에서도 신비스런 존재로 여겨진다. 하지만 CCTV 업무를 통해 수많은 사람의 일상을 드라마 같이 보게 되고 그들에게 정감과 사랑의 감정을 같게 된다.
여장부가 CCTV속 인물들과 조우하고 만나게 되는 장면이 시작되면서, 영화는 휴머니즘이 담긴 드라마를 예고하기 시작한다. "다들 너무 빠르고 바쁘게 산다. 내가 보듯이 가끔은 느리게 흐르면 좋을 텐데" 라는 대사를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에 대한 애정어린 시각이 그려진다. '동체시력'이라는 능력 탓에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지만 그러한 능력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고 진심있게 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영화의 본 메시지는 빠르게 살아가는 것을 강조하는 우리의 현실이 놓치게 되는 소중한 것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 할 것으로 보인다.
차태현 영화 특유의 코미디와 따스한 휴머니즘이 담긴 영화를 예고하고 있는 [슬로우 비디오]는 10월 2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문의)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영상=20세기 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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