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한 직장인들을 위하여!
12.05.24 15:41
직장생활이 쉬운 것 만은 아니다. 꼴보기 싫은 동료들과의 관계, 상사와의 트러블, 엄청난 양의 업무 등등… 직장인이라면 모두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다. 이런 문제들로 멘탈이 붕괴된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 지금부터 소개할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영화들을 보고 스트레스 제대로 풀어보자.
통쾌하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직장상사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 요즘이다. 생트집 잡는 상사부터 시작해 책임 회피하는 상사, 사사건건 감시하고 지적질 하는 상사까지… 이들에 대한 증오를 대신 풀어주는 영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이다.
영화에서는 3명의 직장상사가 등장한다. ‘직원을 개처럼 부리는 사이코 상사’, ‘틈만 나면 들이대는 색광녀 상사’, ‘쥐뿔도 능력없는 낙하산 상사’ 앞에 붙은 형용사만 봐도 치가 떨리는 우리의 상사님들이다. 그럼 이들 3명의 상사가 벌인 악행을 살펴볼까?
직원을 개처럼 부리는 사이코 ‘데이브’
원래 출근시간보다 일찍 나와도 자기보다 늦으면 지각이라며 생트집
밤 늦게까지 술 먹이고 아침에 직원들 앞에서 알코올중독자 취급
진급시켜준다고 개처럼 부려먹더니 그런 약속한 적 없다고 오리발
열받아서 그만 두려니까 발목잡는 놀부심보
원래 출근시간보다 일찍 나와도 자기보다 늦으면 지각이라며 생트집
밤 늦게까지 술 먹이고 아침에 직원들 앞에서 알코올중독자 취급
진급시켜준다고 개처럼 부려먹더니 그런 약속한 적 없다고 오리발
열받아서 그만 두려니까 발목잡는 놀부심보
틈만 나면 들이대는 색광녀 ‘줄리아’
딱 그 부분에 물 뿌리고 좋아하는 색녀
면담하자고 불러놓고 가운 안에 속옷만 입고 들이대는 색녀
마취 시켜놓고 희롱하더니 이상한 사진 찍어서 약혼녀에게 공개하겠다는 색녀
딱 그 부분에 물 뿌리고 좋아하는 색녀
면담하자고 불러놓고 가운 안에 속옷만 입고 들이대는 색녀
마취 시켜놓고 희롱하더니 이상한 사진 찍어서 약혼녀에게 공개하겠다는 색녀
쥐뿔도 능력없는 낙하산 ‘바비’
사람 좋기로 소문난 회장님의 망나니 아들
자기 아버지 장례식 갔다 왔는데 늦었다고 난리
뚱뚱한 사람 싫다고 해고하라 난리
사무실에서 별별 진상 다 부리며 난리
쥐뿔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며 난리
사람 좋기로 소문난 회장님의 망나니 아들
자기 아버지 장례식 갔다 왔는데 늦었다고 난리
뚱뚱한 사람 싫다고 해고하라 난리
사무실에서 별별 진상 다 부리며 난리
쥐뿔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며 난리
속이 시원해 지는 복수는 지금부터!
이 세 명의 상사 밑에서 고생하고 있는 세 친구가 뭉쳤다.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서로의 상사를 살해하기 위한 작당을 벌이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웃음이 터져 나오고 가슴 어딘가가 뻥 뚫리기 시작한다.
당신의 직장에도 죽이고 싶을 정도로 얄미운 상사가 있는가? 하루에도 수천 번씩 사표를 내고 싶게 만드는 상사에게 이 영화를 한번 추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상사에겐 공포 그 자체가 될 것이다.
직장 내 왕따의 애환을 담아 낸 <콰이어트 맨>
당신은 직장에서 어떤 사람인가?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 인기인? 아니면… 점심시간 홀로 식당에 가서 대충 배를 채우는 외로운 왕따? 소심한 성격 때문에 무시당하고, 얼굴이 못생겨서 놀림 당하고, 뚱뚱하다고 구박받는 당신! 더러운 사회라고 욕하는 당신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콰이어트 맨> 사내 왕따에서 영웅으로 거듭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직장 내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짠해진다. 그럼 지금부터 직장인이 100% 공감하는 애환을 살펴보자.
‘왜 나를 싫어할까?’ 얄미운 동료들
소심한 성격 탓에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없는 주인공 ‘밥’은 항상 무시당한다. 견디기 힘든 하루하루… 나를 위로해 줄 동료가 없다. 상사에게 붙어 아부하기에 바쁜 얄미운 동료들을 총으로 쏘는 상상을 한다.
누구나 직장 내에 꼴보기 싫은 동료가 있을 것이다. 당신은 그런 동료를 보며 무슨 상상을 하는가? 혹시…주인공 ‘밥’처럼?
사표를 내고 떠나자! 하지만 카드값이…
월급은 매달 들어오는데 일주일도 안 돼서 통장잔고는 0원… 이런 슬픈 현실 때문에 더럽고 치사해도 그만둘 수 없는 ‘밥’의 애환.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길 꿈꾸지만 현실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영화 속 ‘밥’이 그렇듯 현실에서도 똑같다. 누구에게나 살아가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기회가 오고, 사랑을 하고, 행복을 찾는다. 우리도 ‘밥’ 처럼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일상에서 열린 마음으로 행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