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고 봐야 할 '프로메테우스'
12.06.07 11:19
최고의 기대작 '프로메테우스'입니다. 리들리 스콧감독의 영화로 에일리언과 동일한 세계를 배경을 한다는 점으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때문에 영화 예고편 중간중간에 등장을 하는 장면에서 에일리언을 떠올리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전혀 다른 내용으로 진행이 된다고 언급을 하기도 했죠. 그렇지만 어려운 설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이해를 돕기위해 포로메테우스의 세계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영화를 보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프로메테우스란?
우선, 인간창조와 함께 인간에게 불을 줌으로써 영겁의 죄를 안고가게된 티탄족의 영웅 '프로메테우스'의 뜻은 '미리 아는 자,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고도 하는데 비록 그 전까지 그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에 시달리지만, 인류는 이로써 그가 준 불씨로 인해 새로운 문명을 일으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신의 이야기와 더불어 인간의 첫 발명품인 '불'에 대해 꼭 언급할 필요가 있었는데 바로 이걸 설명하기 위해서였죠.
얼마 전 공개됬던, TED를 이용한 가이 피어스가 분한 피터 웨이랜드의 연설에 역시 프로메테우스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라는 타이탄이 전해다 준 '불'은, 인류의 최초의 발명품이 되었다고 그를통해 인류가 이뤄낸 업적을 나열하여 이와 같은 자신감 넘치는 연설 속에서 우리는 축약된 의미를 볼수 있었습니다.
'이제 신이란 명칭은 우리의 것이다.'
인류의 끝없는 발전으로 인간의 한계란 없다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누구도 뚫지 못한 영역을 뚫으려는 것, 그것이 바로 웨이랜드 유타니라는 것으로 NASA의 혁신적인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기술에 대한 권리를 힉득하게 되면서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를 대폭 증가시킴으로써 유로파 바다에서 생명의 존재를 증명하게 됩니다.
그리고 본 예고편의 내용으로 이어져, 고대 유물들을 통해 동일한 별지도의 행성들의 상징을 찾아냄으로써, 고대 문명의 선조들의 문명교류가 전무하지 않았다는 것과 인류를 창조시킨 타종족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해내게 되면서 그리고 웨이랜드사를 통해 만들어진 '프로메테우스'호가 만들어져 별지도에 있는 행성들로 가게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상당히 수준의 SF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볼거리 있고, 약간의 호러적 특성도 가미되어있지만, 영화가 가진 주제와 메시지성은 꽤 철학적인 느낌을 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프로메테우스는 코스믹 호러에 기원을 두고 있는데 여기서 코즈믹 호러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해야 겠네요.
코스믹 호러: 태고적 우주 혹은 기원적 공포를 지칭 하게 됩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코스믹 호러의 느낌과 에이리언 느낌을 양분 하게 되는데 초반 압도하는 스케일로 시작을 하여 느리게 느껴지지만 긴장감을 흐트러 트리지 않습니다. 에이리언과 다른 새로운 영화를 만들겠다는 시도와 에이리언과 연결 시키겠다는 시도가 공존을 하면서 리들리 특유의 물고 늘어지기가 분산이 되어 조금 산만해졌다는 점이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만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볼수 있겠네요.
프로메테우스의 캐릭터
찰리 할로웨이(Charlie Holloway)/배우: 로건 마샬 그린
로건 마샬 그린이 맡은 할로웨이는 주인공, 쇼의 연인이자 같은 과학자입니다. 할로웨이는 쇼와 달리 회의론자며, 성격에 있어서도 쇼와 반대로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캐릭터로 아무튼, 할로웨이는 성급하고, 무모한 캐릭터로써 창조주를 만나고 싶어한다기보다 창조주에 동등하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과학자의 관점에서 좀더 객관적으로 접근하는 캐릭터로 생각됩니다.
자넥(Janek)/아이드리스 엘바
프로메테우스호의 선장인 자넥역은 토르의 헤임달역으로 알려진 아이드리스 엘바가 맡았는데 자넥은 군인 출신이란 뒷배경을 지닌 캐릭터로,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합니다. 아이드리스 엘바가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자넥은 목표가 뚜렷한 캐릭터로 '선장'이란 자신의 본분에 가장 충실한 인물이라고 하더군요.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에 얽힌 타 캐릭터들의 정치적 관계에 연연하지 않는 강직한 인물로 그려졌다고 합니다.
메러디스 빅커스(Meredith Vickers)/샤를리즈 테론
샤를리즈 테론은 자신이 맡은 메레디스 비커스란 캐릭터가 다소 악역에 가깝다고 말했는데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웨이랜드 산업의 대표로써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되며, 대원들에게 있어 그녀는 꼭 거쳐가야만하는 존재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프로젝트에 있어 돈줄을 대는 회사가 프로젝트가 잘 되고있나 감시하려고 보내는 사람으로 회사를 대표해서 프로젝트에 참여한만큼, 메러디스는 프로젝트에 대해 회의적이며, 차갑고 다가가기 힘든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밀을 감춘 그녀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그녀 또한 서서히 무너지면서 정체를 들어낸다고 하는데 여러 인터뷰에 따르면, 메러디스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되는 계기는 회사 일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의도가 있다는 듯한 암시가 있다고 언급했죠.
데이빗(David)/마이클 패스벤더
마이클 패스벤더가 맡은 데이빗은 에이리언 시리즈에 자주 등장하던 휴머노이드로 기존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휴머노이드가 인간들 사이에 숨어있다가 나중에 정체가 알려지던 것과는 달리 처음부터 데이빗이 로봇이란걸 알려주고 진행된다고 합니다.
데이빗은 로봇이란 이유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원들로부터 따돌림받는 그런 존재로 프로메테우스호의 우주 집사라고 설명을 하기도 했죠. 프로메테우스가 에이리언 1편보다 몇 년 전의 배경이란걸 짐작해볼때, 데이빗은 에이리언 시리즈에 나왔던 휴머노이드의 조상이라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엘리자베스 쇼(Elizabeth Shaw)/누미 라파스
프로메테우스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쇼는 밀레니엄 시리즈로 유명해진 누미 라파스가 맡았는데 신앙을 가진 과학자이자 고고학자입니다. 캐릭터 설정에서 그녀의 아버지는 선교사로 나오는데 하지만,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신에 대한 엘리자베스의 믿음은 회의로 바뀌게됩니다.
에이리언 시리즈의 리플리처럼 엘리자베스 또한 나중에는 여전사로 변신한다는 점에서는 나름대로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쇼는 리플리보다는 좀 더 감성적이고 여성적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신에 대한 엘리자베스의 믿음이 그녀로 하여금 궁극적인 진실을 찾게끔하고, 이 점 역시 리플리와 엘리자베스를 차별화시키는 것이라 생각 되는 부분이네요.
프로메테우스 속 우주인
프로메테우스 속에 다뤄진 스페이스 쟈키는 인류의 창조주. 즉 인류를 만든 외계종족이며, 그 외에도 다른 외계종족을 창조해내어 테라포밍시킨 '신'과 같은 선조로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웨이랜드 사의 업적을 보면 아시다시피 21세기를 넘어 무한한 가능성의 과학발전을 이루고 우주로 뻗쳐나가게 되고, 앞서 말한 '별자리 지도'를 발견, 웨이랜드 사를 통하여 '인류의 근원'을 찾아내기 위해 '프로메테우스'호를 보냅니다.
그리고 별자리 지도를 통해 자신을 찾아오길 원했던 스페이스 쟈키와 조우, 스페이스 쟈키는 자신의 창조물, 인간의 발전한 모습에 반가워하며 반기고 과학기술을 공유해주는 것입니다.
허나 프로메테우스의 승무원 중 누군가 선조라는 존재가 모든 것을 가르쳐주지 않고 고등기술을 숨기고 있다고 함부로 스페이스 쟈키의 물건들을 건드리지만, 그로 인해 선조의 분노를 사게되어 그들의 피조물[또다른 인간병기, 혹은 에일리언 지노모프], 혹은 스페이스 쟈키 본인들이 프로메테우스 호의 선원들을 학살하고, 그 창조주의 우주선이 인간들을 멸하기 위해 지구로 향한다는 스토리라인 아래로 전개된다는 것.
그리고 이 부분에서 다른 추측으로는 고등기술을 숨기고 있다는 의문속에 계략을 꾸미다, 몇 남지 않은 스페이스 쟈키가 전멸한 위기에 처하게 되고, 당황한 프로메테우스의 선원들은 행성을 탈출하려 하지만 이에 분노한 스페이스 쟈키가 프로메테우스에 몰래 승선하여 테라모밍용으로 개발된 생명체를 재가공해서 인류를 사냥하는 사냥꾼 종족으로 지노모프[에일리언]을 방출한다는 스토리라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