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최민식과 함께 출연한 또 다른 한국 배우들
14.09.16 18:24
뤽 베송 감독의 [루시]에서 최민식이 보여준 카리스마 연기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민식과 함께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또 다른 한국 배우들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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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수
극중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지하세계의 절대 악‘미스터 장(최민식)을 처음 만나게 되는 대만 타이페이. 미스터 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부하 '창수' 역으로 출연한 신창수는 영문도 모른 채 미스터 장에게 의문의 가방을 전달하는 루시를 그에게 데려가게 된다. 신창수는 짧지만 강렬하게 등장, 시종일관 미스터 장과 한국어로 대화하면서 ‘루시’가 극한의 공포를 느끼는 데에 일조한다. 얼마 전 최민식과 함께한 영화 [명량]에서 왜군에 맞서는 승병으로 분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신창수는 [루시]에서 다시 한 번 최민식과 함께 호흡, 악역으로서 [명량]과는 또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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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최민식 우측)
루시를 뒤쫓아 프랑스 파리로 간 '미스터 장'의 수하 '정주' 역으로 등장하는 서정주는 서늘한 표정과 거침없는 액션으로 인상을 남긴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과 드라마 [각시탈] 등에서 주연 배우들의 액션씬 대역을 맡는 등 무술감독으로서 많은 작품에 참여해 왔던 그는 [루시]에서도 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뇌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한 ‘루시’에 대적하는 맨손 액션은 물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영화 후반부 소르본 대학 세트에서의 액션씬에서 온 몸을 날리며 바주카포를 쏘는 절정의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