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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완전히 뒤집은 '잔혹한' 영화들

11.11.04 16:44




지금까지 동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들이 꽤 있었는데, 그 중 피터팬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들은 거의 원작을 따라갔다는 사실이지만 2012년 개봉예정인 영화들은 전혀 다른 해석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앞으로 소개해 드릴 3편의 영화는 전혀 다른 재해석으로 원작을 완전히 뒤집은 영화들 입니다.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백설공주와 사냥꾼 (Snow White And The Huntsman)


동화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축에 속하는 <백설공주>를 완전히 뒤집은 영화로  내용이 다릅니다. 옛날 옛날에 나쁜 왕비가 살았습니다. 왕비는 말하는 거울에게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묻고, 거울은 언제나 왕비라고 답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거울은 백설공주가 가장 예쁘다고 말합니다. 분노한 왕비는 사냥꾼을 시켜 백설공주를 죽이려 하지만 백설공주를 죽이러 간 사냥꾼은 백설공주의 아름다움에 반해 공주를 죽이는 데 실패합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완전히 다른 내용이 시작을 합니다.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죽이는 데 실패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백설공주를 훈련시키는데 백설공주의 스승이자 멘토가 되어 공주를 강하게 만들고, 왕비에게 직접 대적할 수 있는 힘을 갖게끔 하는 것이 그의 목표가 되어버립니다.  <백설공주와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전투적인 캐릭터로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아직 많은 것이 공개가 되지 않았고 촬영당시의 사진들만 떠돌아다니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가 기대가 되는 영화로 생각이 됩니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백설공주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 거 만큼은 확실합니다.



'토미 위콜라' 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 마녀 사냥꾼 (Hansel And Gretel : Witch Hunters)



과자로 만든 집, 빵가루로 표시한 길 하면 생각나는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비튼 영화도 나올 예정으로,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순진해 빠진 남매였던 '헨젤'과 '그레텔'이 마녀를 사냥하고 다니게 된다는 충격적인 설정입니다. 과자집 사건이 있은 지 15년 후, 어린애들에 불과했던 '헨젤'과 '그레텔'은 어엿한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전세계를 누비며 현상수배된 마녀들을 찾아 죽이는 것으로 이들이 상대하는 마녀들 중 그 누구라도 15년 전의 과자집 마녀와 연관이 있느냐는 것이죠. 아직까지 공개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세하게 알수는 없지만 과연 어떨지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냥 상상만으로도 무시무시해 집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잭 더 자이언트 킬러 (Jack The Giant Killer)



동화 <잭과 콩나무>를 새롭게 바꾼 잭 더 자이언트 킬러입니다. 원작에서 '잭'은 마법의 콩을 심어 하늘까지 자란 콩줄기를 타고 구름 위로 올라가는데 구름 위엔 보물을 잔뜩 가진 거인이 살고 있었고, '잭'은 거인의 보물을 가지고 도망쳐 내려오는 데 성공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잭 더 자이언트 킬러는 원작과의 개연성이 가장 덜한데 사실 주인공 이름이 '잭'이라는 것과 거인이 등장한다는 것만 빼면 대부분의 요소가 다른데 인간과 거인이 평화협정 하에 살아가고 있는 시대, 한 농부가 거인들에게 납치된 인간 공주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는 것이 잭 더 자이언트 킬러의 기본 줄거리입니다. 애석하게도 이 이상은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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