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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증후군' 대유행, 좀비 있다? 없다?

12.06.19 09:47






좀비는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저 영화 속에서나 존재하는 괴물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에 빗대어 보면, 실제로 좀비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여기서 파생된 또 하나의 생각! 최초의 좀비 영화가 만들어 졌던 계기가 그 당시 실제로 좀비와 같은 존재를 발견하고 그것을 영화화 한 것은 아닐까? 즉, 좀비 영화가 먼저가 아니라 실제 좀비가 먼저 한다는 뜻이다. 그럼 '좀비가 실존하는 가?'에 대한 그 증거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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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그것은 살아있는 시체를 말한다. 좀비는 인간의 형체를 연상시키는 육체적인 몰골을 갖고 있지만 생각을 할 수 있는 지능은 소유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좀비가 실제로 존재한다?
최근 다른 사람을 물어뜯고, 살을 파먹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며 '좀비 증후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아래의 사건들과 같이 옷을 벗은 채 짐승처럼 울부짖는 다는 공통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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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1
미국 마이애미의 한 고속도로. 루디 유진(36)이라는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벌거벗은 채로 한 노숙자의 얼굴을 75%가량을 물어뜯으며 소리를 지르다 현장에서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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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2
북부 마이애미 해안. 패스트푸드점에서 브랜든 데 레옹(21)이란 남성이 "당신을 먹어버리겠다"라며 소리치며 치아를 드러내고 위협을 가하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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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3
뉴욕. 알몸으로 자신의 아들을 심하게 구타하고 이상행동을 보여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대립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파멜라 맥카시(35)라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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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4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대학생인 알렉산더 키뉴아(21)가 룸메이트를 살해하고 뇌와 심장을 뜯어먹은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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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5
캐나다 몬트리올. 전직 성인물 배우 루카 로코 매그노타(29)가 중국인 동성애 연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뜯어먹고 동영상으로 시식하는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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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건들은 모두 '배스솔트'라는 신종마약에 의해 발생 됐다. 배스솔트는 현재 미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과다 복용할 경우 몸이 타들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인간좀비'가 된 이들이 모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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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엽기스러운 사건들로, 좀비 바이러스나 증후군에 대한 염려섞인 목소리들이 끊이지 않자 이례적으로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는 '좀비는 없다'라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영화나 드라마 등 비현실 속에서 존재하는 좀비의 존재를 두고 진위여부에 대해 공식 발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 성명으로 인해 좀비에 대한 의구심만 커지고 있다.

현실에서 너무나도 있을 법한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동요하기 시작했고, 그 불안을 누르기 위해 공식 성명까지 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이미 '좀비'의 존재를 인정한 것을 아닐까? 실제로도 사람의 살을 뜯어먹는 '인간좀비'가 출현했고 말이다.



좀비의 존재를 최초로 알린 영화 <화이트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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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1932년 벨라루고시의 <화이트좀비>가 좀비를 다룬 첫 작품으로, 1932년 당시에도 이러한 기괴한 일들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1930년대는 국제 마약 밀매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당시 마약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꽤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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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고시는 영화 <화이트좀비>를 제작할 때, 마약에 빠져 이성을 잃은 사람을 보고 좀비영화를 탄생시켰던 것은 아닐까?

실제로 대다수 좀비 영화들은 시체를 주로 먹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 좀비가 어떻게 태어났으며 어떤 이유로 존재하는가에 대한 뚜렷한 설명은 해주지 않고 있다. 좀비의 기원이 마약에 빠진 인간이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알린다면 그만큼 흥미요소가 떨어지기 때문에 비밀에 붙였던 것은 아닐지...

'좀비'는 '마약에 빠진 인간'이라는 관점으로 새롭게 좀비 영화를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 실존하는 좀비라는 생각에 더 무섭게 느껴지거나, 그저 마약에 취한 인간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흥미가 떨어지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더운 여름날 추천하는 오싹섬뜩한 좀비영화!

1. 새벽의 저주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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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지옥을 꽉 차게 만들고 죽은 자들은 갈 곳이 없다. 이들이 다시 지상으로 돌아와 인간을 사냥하기 시작하고, 그들에게 물린 순간 좀비로 변한다.  인간들의 최후의 도피처는 쇼핑몰. 이 공간에서도 갈등이 시작된다. 좀비영화로는 드물게 대중성과 오락성을 갖춘 영화다.


2. 28일 후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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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장류 연구시설에서 침팬지들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연구원의 경고를 무시한 채 동물 권리 운동가들은 그들을 풀어주게 되고, 감염된 동물들로 부터 습격이 시작되면서 끔찍한 좀비로 변하는 사람들. 영화는 빠른 전개와 카메라 기법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마구 뛰게 만든다.


3. 레지던트 이블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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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유전자 연구소 '하이브'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출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구소를 통제하는 슈퍼 컴퓨터 레드퀸은 연구소를 봉쇄하고 모든 직원을 죽이기 시작한다. 레드퀸과 바이러스를 막기위한 시간은 단 3시간. 3시간 안에 레드퀸을 제압하지 못하면 인류는 멸망한다. 5편까지 나온 시리즈물로 약간은 복잡한 스토리 전개를 갖는 영화다. 머리쓰기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꼭 보길 바란다.

실제로 좀비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 아니 그 비슷한 존재가 이 세상에 나타났을 경우를 대비해 이 영화들을 참고로 좀비 퇴치법이라도 배워두는 것은 어떨까?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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