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rising

'다크나이트 라이즈' 과연 조커를 넘어설 수 있을까?

12.06.25 10:54






1.jpg

2012년 최고 기대작으로 기대를 모으던 영화 중 하나가 바로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기대하는 건, 바로 다크나이트의 후속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다크나이트는 걸작이란 평가를 받기 때문인데 다크나이트에 열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조커' 때문입니다.


2.jpg

다크나이트에서 조커가 나오는 씬은 힘이 있고, 그의 성악설에 설득되는데 결국 우리가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다크나이트의 후속작이기 때문이며, 거기에는 '조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3.jpg

다크나이트 라이즈 프롤로그를 봤을 때 플롯은 다크나이트 조커 등장씬과 비슷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악당이 있다→그들의 이름은 조커와 베인이다.→과연 그들은 누구인가?→하지만 등잔밑이 어둡다고 바로 옆에 있었다.→그러나 눈치 챘을 때는 이미  늦었고 그들의 완벽한 계획에 모두가 당한다→그리고 그들은 유유히 사라진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베인' 등장씬은 '조커' 보다 좀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조커와 베인의 큰 차이는 목적의 유무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4.jpg

보통의 악당들은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비롯 된, 세상에 대한 원망에서 출발 하지만 조커는 영화상에서 몇몇 과거를 이야기하지만 다 제각각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그 자체로 악하여 어떤것도 회유할 수 없는 굳은 악의지를 가지고 있죠. 회유할 것이 없으니 그에겐 배트맨의 힘이나 돈 같은 게 별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의 '악'은 약점이 없고 그렇기에 어떤 죄책감도 가지지 않고 다음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행동을 예상할 수 없기에 섬뜩하게 만들죠.


5.jpg

하지만 베인은 원작에서 배트맨의 정체를 알게 되는 빌런 중 한 명으로 조커보다 강하며 더 영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베인에게는 어떤 "목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 자신의 목표를 위해 배트맨을 박살내고 그것이 달성되면, 또 그것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적어도 조커 처럼 이 모든 것을 '게임'으로 보고 자신의 행위 자체가 '혼돈' 같지가 않다는 것으로 조커보다 더 잔인하고 더 영리하게 고담을 파멸로 몰아 넣기는 하겠지만 목적의식이 있다면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6.jpg

거기다 베인은 배트맨 시리즈에서 처음 등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배트맨 앤 로빈에서 포이즌아이비의 부하같은 역활로 나왔는데 이 영화의 역활 때문에 그런 느낌이 더 크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네요.


7.jpg


베인은 베놈(venom)이라는 약물을 통해서 초인적인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지요.


8.jpg


베인 스스로가 자신에게 베놈을 공급하게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팔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베놈이 몸에 주입되죠. 베놈 상태일대는 체격과 체중이 변합니다.


9.jpg

단, 이것이 바로 베인의 커다란 약점이 되는 것으로 베인은 항상 튜브가 끊겨서 배트맨한테 집니다. 또한 베인이 과다하게 베놈을 주입하면 일명 버서커 모드가 되는데 버서커 모드가 되면 냉정한 베인은 이성을 잃고 폭주하게 되는데 약물보다도 자신의 전투경험과 지식에 의존하는 베인으로써는 정말 낭패인 상황에 빠지기 때문에 베인이 베놈을 과다주입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10.jpg

총평을 내리자면  베인은 힘보다도 그의 전투실력이나 지능면에서 훨씬 위협적인 악당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실 능력이라면 조커보다는 좋겠지만 그는 오히려 포이즌 아이비등에게도 훨씬 떨어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베인이 상대방이 약해지도록 조작한뒤 치는 것은 바로 바로 그가 힘만으로도 밀어붙일수 있을만큼 충분히 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죠. 그는 배트맨과도 맞먹는 지능이 있기때문에 그의 두뇌로 배트맨을 압박함으로써 배트맨을 가장 어렵게 하는자들 중의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11.jpg

때문에 비교를 하자면 조커 앞에서 모든 사람들은 벌거벗은 느낌을 들게 하고 마음만 먹으면 그가 말하는 악의적 본능에 우리는 굴복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데 그것이 본능이기에 벗어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베인은 폭력과 협박으로 복종하게 만들지만, 그 힘이 두려울 뿐 진심으로 악의적 행위라고 볼 수 없습니다. 만약 내가 베인의 부하라면, 그의 힘이 약해질 때 얼마든지 다른 뜻으로 또 다른 목적을 가질 수 있으니깐요.

때문에 조커라고 하는 캐릭터가 너무 강한 인식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베인이나 그 이후 아무리 강렬한 캐릭터가 등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조커를 넘어설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군요. 그럼 당연히 다크나이트에 대한 기대감의 하락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때문에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쓰러뜨려야 할 가장 강한 적은 바로 조커라 할수 있겠네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무비라이징 movierising@hrising.com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ew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