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즐겁게 해주는 영화 OST
12.06.29 16:02
2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영화에서 화면구성, 촬영기법, 컴퓨터그래픽 등 각 영화 구성에 맞게 많은 장치가 쓰인다. 하지만 모든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그것. 영화가 끝난 후에서 오래도록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귀를 즐겁게 해주는 영화 속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OST :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riginal Soundtrack)의 줄인 것으로써 흔히 영화,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의 사운드트랙을 지칭하는 말이다.
OST만 잘 써도 영화의 반은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음악은 그 캐릭터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가장 큰 도구이기 때문이다. 모든 영화에는 그 영화의 색과 잘 어울리는 OST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음악관련 영화 속의 OST는 더 특별하지 않을까?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음악이 좋았던 영화를 모아 보았다. 들어보면서 영화의 여운을 되살려 보시길…
<헤드윅(2002)>
베를린 장벽 동쪽에 살고 있던 그는 오븐 속에서 락 음악을 듣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인 평범한 소년에 불과했다. 어느 날 그에게는 꿈에도 그리던 ‘서방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온다. 단 하나의 조건은 ‘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엄마의 적극적인 후원아래 수술대에 오르지만 안타깝게도 그에게 남은 것은 풍만한 가슴 대신, 6인치에서 5인치가 줄어든 1인치의 성난 성기뿐, 그리고, 4년 후… 아무도 상상치 못한 놀랍고도 새로운‘헤드윅’과 ‘엥그리 인치’의 공연은 시작된다.
Tear Me Down
‘헤드윅’은 존 카메론 미첼이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아 탄생시킨 작품이다. 21세기에 탄생한 록키 호러 픽쳐 쇼라는 극찬을 받은 영화이다. 선댄스영화제를 포함해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뮤지컬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각 곡들을 들어보면 정말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영화 OST앨범이다. OST뿐 아니라 정말 좋은 록음악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각 상황과 주인공의 심리를 음악으로 잘 표현하여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이 영화 강력 추천한다.
<말할 수 없는 비밀(2008)>
피아노 선율이 흐르면 그녀와의 비밀스러운 사랑이 시작된다!
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주걸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라는 사랑스러운 소녀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사라지곤 하는데….
피아노배틀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사는 세계가 서로 다른 두 남녀 학생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슬픈 사랑을 하게 되는 내용을 주제로 한 영화이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천부적인 피아노 재능을 가진 상륜과 그보다 20년 전에 실존했던 샤오위. 피아노를 통해 두 주인공은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게 되고, 또 다시 재회를 하며 서로의 사랑을 극복하게 된다. 어찌 보면 따분한 클래식 음악과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짧은 피아노 반주 곡 하나로 둘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듯, 말 듯 한 전개 만으로도 보는 이에게 애틋한 슬픔과 감동을 남겨준다. 이 영화를 보고 난 사람들은 그 아무리 클래식음악에 무관심하다 하더라도 꼭 한번씩은 다시 찾아 듣게 되는 매력을 지녔다고 한다. 다시 찾은 많은 사람들은 OST를 들으며 그때마다 그 영화 속에서의 시공간을 넘어선 그들의 사랑을 다시금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드림걸즈(2006)>
재능도 열정도 있다. 하지만, 성공은 그 이상이 필요하다!
디트로이트 출신의 여성 트리오 디나(비욘세), 에피(제니퍼 허드슨), 로렐(애니카 노니 로즈). 꿈과 재능, 열정까지 가진 그녀들이지만 오디션에 실패하는 등 화려한 스타의 길은 멀기만 하다. 그런 그녀들은 쇼 비즈니스 계의 성공을 꿈꾸는 야심찬 매니저 커티스(제이미 폭스)와 절호의 만남을 갖게 된다. 그는 그녀들이 가지지 못한 성공의 카드를 쥐고 그녀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제 그녀들은 최고의 인기가수인 제임스 ‘썬더’ 얼리(에디 머피)의 백보컬로 투입, 기회와 경험을 쌓아 가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으로 다가서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 커티스는 팀을 변모시키기 위한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음악 스타일 뿐만 아니라 리더인 에피 대신 뛰어난 외모를 가진 디나를 리드싱어로 교체하려는 것. 이에 에피는 반발하고 팀은 위기에 봉착하지만, 디나는 그렇게 찾아온 기회가 싫지는 않다. 이제, ‘더 드림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그녀들은 계속 노래할 수 있을까?
Listen
Look at me, I changing
영화 ‘드림걸즈’는 다들 알다시피 브로드웨이 뮤지컬 ‘드림걸즈’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한 때 전성기를 누렸던 뮤지컬 영화들을 생각하면 최근의 경향은 아무래도 양적, 질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드림걸즈’는 재미와 동시에 전형적인 뮤지컬 영화의 방식을 상당부분 따르고 있었다는 것에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드림걸즈’는 근래에 보기 드문 완벽한 뮤지컬 영화였다.
훌륭한 브로드웨이의 원작을 스크린으로 가져옴에 있어서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장점들을 그대로 옮겨오는데 성공했고, 뛰어난 원곡들을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편곡하는 데에도 성공했으며, 뮤지컬의 장점은 모두 흡수하는 한 편, 영화만의 매력 또한 맘껏 뽐낸 작품이었다.
<원스(2007)>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나는 너를 노래한다 음악으로 기억될 사랑의 순간 ‘원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 ‘그녀’와의 만남. 그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그녀 덕에 그는 용기를 얻게 되고, 런던에서의 오디션을 위해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선율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가, 그녀가 만드는 음악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앨범이 완성 되는 만큼 서로의 매력에 빠져드는 두 사람. “그녀는 나의 노래를 완성시켜준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선율 속에서 나는, 나의 노래는 점점 그녀의 것이 되어간다.” 한 곡, 한 곡 완성되는 음악처럼 그들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 가고…
이 영화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더블린을 아름답게 혹은 멋있게 비추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모두 ‘원스’의 배경이 된 아일랜드에 가고 싶어 한다. 이게 바로 영화 ‘원스’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배경이 멋있지도, 화려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이 영화가 왜 그리 인기가 있었고, 이 영화를 본 이들은 왜 이 영화에 매료되는가? ‘원스’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영화의 음악들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다.
OST 한 곡 한 곡이 다 명곡이라 불릴 만큼 정말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아일랜드를 여행한다면 ‘원스’ 배경 그대로 이동하며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그 곳에서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어거스트 러쉬(2007)>
뉴욕, 단 한번의 운명적 만남
매력적인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촉망 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케리 러셀)는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 첫 눈에 서로에게 빠져들고, 그 날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이튿날, 라일라를 더 유명한 첼리스트로 키우려는 그녀의 아버지에 의해 둘은 헤어지게 되고, 얼마 후 라일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아기를 출산하지만 아버지는 그녀에게 유산되었다는 거짓말을 하고… 한 편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라일라를 떠나 보낸 루이스는 음악에 대한 열정까지 잃어버리고 만다.
11년 후... 마법 같은 재능을 타고난 특별한 아이 루이스와 라일라의 아들 ‘에반’(프레디 하이모어)은 부모의 재능을 물려받아 특별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아이로 자란다. 부모만이 자신의 음악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혼자서 부모를 찾아 뉴욕으로 향한 에반는, 우연히 거리의 낯선 남자 ‘위저드’(로빈 윌리암스)를 만나게 된다. 위저드로 인해 어거스트 러쉬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길거리에서 자신만의 천재적인 연주를 펼쳐 보이기 시작한다.
음악과 사랑을 찾아…
이별 후 첼리스트의 길을 포기했던 라일라는 자신의 아이가 살아있음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 뉴욕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를 찾겠다는 희망으로 다시 첼로 연주를 시작한다. 한편, 밴드 싱어로서의 삶을 버렸던 루이스 역시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운명적 사랑과 음악에의 열정을 쫓아 뉴욕으로 향한다. 그리고 마법같이 신비로운 어느 날 밤. 기적처럼 뉴욕으로 모여든 이들은, 각자 잊고 있었던 가슴 속의 연주를 시작하는데…
이별 후 첼리스트의 길을 포기했던 라일라는 자신의 아이가 살아있음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 뉴욕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를 찾겠다는 희망으로 다시 첼로 연주를 시작한다. 한편, 밴드 싱어로서의 삶을 버렸던 루이스 역시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운명적 사랑과 음악에의 열정을 쫓아 뉴욕으로 향한다. 그리고 마법같이 신비로운 어느 날 밤. 기적처럼 뉴욕으로 모여든 이들은, 각자 잊고 있었던 가슴 속의 연주를 시작하는데…
This time
‘어거스트 러쉬’는 서로의 인연의 끈을 찾기 위해 음악을 하는 아름다운 그들의 이야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준다. 음악의 행복을 부르는 힘. 가족간의 사랑 등등. 보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런 많은 것을 담아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많은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의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음악들이 영화에 녹아있다. 자유를 갈망하여 노래를 부르는 매력적인 락가수 루이스.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재능을 가진 첼리스트인 라일라. 그리고 이 둘 사이에서 천재적인 음악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이 영화의 주인공 에반. 이 세 사람의 인연의 끈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하면서 우리들의 눈과 귀를 함께 기울여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즐비한 어거스트 러쉬는 억지 신파로 눈물을 자극하지 않고 어설픈 개그를 남발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더 감동과 미소를 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2007)>
왕년의 팝스타, 인생을 빛내줄 보석 같은 여자를 만나다.
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왕년의 팝스타 알렉스(휴 그랜트).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 그에게 어느 날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일곱 살 때 알렉스의 노래를 듣고 감명을 받았고 지금은 브리트니보다 인기 많은 최고의 스타 가수 코라 콜만으로부터 듀엣 제안을 받은 것! 단 조건이 있으니 둘이 함께 부를 노래를 알렉스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곡에서 손 뗀지 이미 오래인데다 작사라곤 해본 적도 없는 알렉스는 굴러들어온 기회를 놓칠 지경이다.
생애 최고의 히트작을 만들고 싶다면 그녀만 믿으세요~
작사로 골머리를 앓던 알렉스 앞에 마침 자신의 집 화초를 가꿔주는 수다쟁이 아가씨 소피(드류 베리모어)가 구세주처럼 등장한다. 시끄럽기만 하던 말소리가 듣고 보니 하나 같이 주옥 같은 노랫말!
알렉스는 작사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소피에게 동업을 제안하고. 왠지 인생 최고의 히트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녀만 믿으세요! 당신의 사랑도 히트할 수 있습니다!
알렉스는 작사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소피에게 동업을 제안하고. 왠지 인생 최고의 히트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녀만 믿으세요! 당신의 사랑도 히트할 수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OST가 굉장히 유명한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는 음악과 로맨틱한 연애로 보는 이 마저 달달해지는 영화다. 남녀 사이의 사랑과 묘하게 닮아있는 작사와 작곡! 수많은 불협화음을 겪으며 결국 하나의 노래로 완성되는 모습이 우리네 사랑과 많이 닮아있는 듯 하다. 남녀간 불협화음이 생겼다면 한번쯤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기도 하다. way back into love, 가사도 멜로디도 아름다웠던 이 곡을 한동안 흥얼거렸던 기억이 난다.
<맘마미아(2008)>
엄마는 하나! 아빠는 셋? 완벽한 결혼식을 위한 진짜 아빠 찾기 프로젝트!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도나(메릴 스트립)의 딸 소피(아만다 시프리드)는 연인 스카이와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의 계획에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결혼식장에 자신의 손을 잡고 입장해 줄 아빠가 없다는 것. 결혼식을 앞두고 우연히 낡은 트렁크에서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소피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발견하고 도나의 이름으로 이들을 결혼식에 초대한다.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도나(메릴 스트립)의 딸 소피(아만다 시프리드)는 연인 스카이와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의 계획에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결혼식장에 자신의 손을 잡고 입장해 줄 아빠가 없다는 것. 결혼식을 앞두고 우연히 낡은 트렁크에서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소피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발견하고 도나의 이름으로 이들을 결혼식에 초대한다.
마침내 결혼식이 다가오고 소피가 초대한 세 남자- 샘(피어스 브로스넌), 해리(콜린 퍼스), 빌(스텔란 스카스가드)-가 그리스 섬에 도착하면서 도나는 당황하게 되는데… 과연, 베일에 싸인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 그리고 결혼식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Mamma Mia
Dancing Queen
지중해의 푸르른 바다에 환한 햇살이 쏟아진다. '맘마미아'는 지극히 평화로워 보이는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귀에 익은 아바의 음악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다. 명배우들의 유쾌한 연기와 청아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뮤지컬영화 맘마미아는 보고 나면 그냥 유쾌해 진다. 재상영을 할 정도로 우리 나라에서 인기를 거둔 ‘맘마미아’는 그 성공과 함께 OST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ABBA의 목소리가 아닌 영화 속 주인공들의 목소리로 추억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매력에 사람들은 귀를 기울였다. 가창력은 물론 ABBA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대부분이지만 중년의 나이에도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매릴 스트립의 노래와 3총사의 화음 역시 좋았다.
뮤지컬의 성공이 대단하다 보니 영화 맘마미아가 만들어 진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기대하기도 하고 원작을 망가트리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영화발표 후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지만 영화가 만들어 짐으로 인해서 뮤지컬을 볼 수 없었던 많은 사람들까지 뮤지컬의 감동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은 높이 사야 하지 않을까? 화면이 빨리 바뀌기도 하고 짧은 시간 안에 모든 내용을 담다 보니 부분부분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영화용으로는 딱 맞는 내용과 화면구성이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경쾌하고 신나는 영화 '맘마미아'가 있었기에 지루한 일상에 살짝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