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기 무서워지는 치명적 '바이러스 영화'
12.06.29 16:36
한국영화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재해영화 '연가시'가 7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고부터 치사율 100%라고 하는 문구를 넣으면서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는데 공개된 티저 역시 한층 기대감을 모으기에 충분한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이런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바로 전염병이야 말로 인류가 겪어왔고 앞으로 겪어야할 가장 현실적인 공포이기 때문이죠. 작은 미생물이 인류를 수없이 공격했고 우리는 그런 공격에 수없이 많은 희생을 치루었고 앞으로 치루어야 하기 때문이죠.
하늘에서 느닷없이 소행성이 떨어지는 공포도 큰 공포겠지만 전염병이야 말로 가장 현실적인 재앙이기 때문이죠. 지난 2009년 신종플루와 2천년대 초에 발생한 사스공포와 조류독감등 인류의 가장 현실적인 공포가 전염병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영화들이 전염병을 다루었는데 이번에는 영화에서 등장을 했던 치명적인 위력을 가진 영화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이 닥친 지구의 암울함 - 칠드런 오브 맨
이 영화는 전염병 영화가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독특한 영화인데 약간의 공상이 들어간 영화이기도 한 것입니다. 인류는 2009년에 인류 최후의 아이가 태어난 후 전염병으로 인해서 지구상 모든 여성들이 임신을 하지 못하는 불임의 전염병에 걸리게 되는데 이런 병이 실제로는 없지만 영화는 '주제 사라마고'의 '눈먼자들의 도시'처럼 하나의 부재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2027년 2009년에 태어난 아이가 칼에 찔려 죽게 됩니다. 그 모습을 생방송으로 지켜보던 인류, 영국은 이민자들을 배척하고 사회는 혼돈스럽기만 합니다.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기 때문에 인류는 예고된 멸종의 카운트다운을 묵묵히 그리고 혼란스럽게 지켜볼 뿐입니다. 보통의 전염병 영화라면 살아 있는 사람이 죽어가고 그 죽음의 속도보다 생산의 속도 즉 태어나는 인류가 많으면 그 질병을 서서히 이겨내는 것인데 이 영화 '칠드런 오브 맨'은 반대로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영향이 없고 다만 더이상 태어나는 인류가 없다는데 중점을 둡니다.
그러던 중 이민자인 흑인여성이 임신을 하게 됩니다. 이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죠. 즉각적으로 사람이 죽는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다 인류멸망에 가장 치명적이기 때문에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바이러스의 치명적인 위력 - 아웃 브레이크
95년에 개봉해서 흥행에 크게 성공한 영화로 '아웃 브레이크'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의 공격을 담았는데 그 치료제를 만드는 과정이 아주 흥미롭게 담고 있습니다.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과정에서 숙주인 원숭이를 잡아서 백신을 만들어서 치료하는 과정을 액션을 많이 가미해서 잘 담아 내는데 긴박감과 재미가 가득한 영화인데 제가 본 전염병 영화중 최고라 꼽히는 영화이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한국국적의 화물선이 숙주인 원숭이를 옮기는 장면이 나오고 태극기와 한국어가 나와서 한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좋은 이미지는 아니라는 것이죠.
인류의 운명을 짊어진 유일한 구원자 - 나는 전설이다
이 영화는 새롭게 개발된 신약의 부작용으로 사람들이 좀비처럼 변해가게 되면서 사라져가는 지구상에 사람이 사라져 가게 됩니다. 감염된 인간들은 빛을 두러워하는 좀비들은 밤에만 활동하게 되는데 네빌은 낮에 텅빈 뉴욕거리에서 생존자나 먹을 것을 구하러 다니고 밤에는 집에서만 지냅니다. 유일하게 좀비 바리어스에 내성이 있는 주인공으로, 하루하루를 생존자를 찾는 것과 치료제 개발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러면서 네빌은 자기 이외에 또 다른 곳에 생존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주인공의 희생과 좀비들의 공격등 공포와 액션이 함께하는 영화입니다. 여기서 인상적인 것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던 장소들이 사람 한명도 없는 모습과 텅빈 도심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데 상상도 할수 없던 모습이라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되죠.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과거로 간 영화 - 12몽키즈
2035년 인류는 바이러스에 의해 99%의 인류가 사라지고 1%의 인류만이 바이러스가 없는 지하세계에서 삽니다. 범죄를 저질러서 수감되어 있던 주인공(브루스 윌리스)는 사면을 조건으로 지상으로 정찰 활동을 나가게 되고 거기서 12몽키즈라는 단체를 알게 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2035년에서 지구에 괴바이러스가 퍼지던 96년이 아닌 90년에 떨어지게 됩니다 지구 멸망을 주인공이 떠벌리고 다니자 정신병원에 수감이 되죠. 그리고 주인공은 브래드피트가 있는 12몽키즈 집단을 알게 됩니다.
영화적 재미도 솔솔하고 스토리도 아주 매혹적으로 운명은 거스를수 없다는 의미를 담기도 하죠. 반전도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고 스릴러적인 요소도 갖추고 있어 매우 잘 만들어진 수작 중 하나입니다.
전염병을 가장 현실적으로 다큐같은 영화 - 컨테이젼
이 영화는 솔직히 영화적인 재미는 많지 않습니다. 그냥 신종플루 보고서 같이 좀 딱딱하기 때문이지만 가장 현실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실제 신종플루 시즌2가 발동하게 되고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와 치사율이 높아진다면 영화 컨테이젼처럼 인류는 공포라는 전염병을 스스로 확산시키면서 붕괴의 지름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
전염병 하나로 세상은 혼돈스러워지며 루머가 난무하고 제약회사와 정부의 음모론이 활개치면서 전염병은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사회적 현상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그 사회현상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로 전염병이 인류를 어떻게 파괴시키나 하는 과정을 담았죠.
변종 기생충의 출현 - 연가시
마지막으로 소개를 할 것이 바로 개봉예정작인 연가시
리얼 변종 연가시는 사람을 숙주로 삼고 숙주가 되어 감염되어 버린 사람들은 심한 갈수 증상으로 이성을 잃어 버리고 물로 달려 들고 곧 사망해 버리는 치사율 100%의 절대 위협적인인 살인 기생충. 그로 인해 대한민국을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 넣는 상황 속에서 국가 재난 심각 단계 (Red alert) 발생!
비상 방역 체계마저 뚫리고 감염된 가족을 살리기 위해 숨막히는 사투를 벌이는 우리의 자신들의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풀어나가는 줄거리를 담은 재난 영화입니다. 또한 연가시는 옥수역 귀신이나 청담동 귀신으로 유명한 웹툰을 그린 작가 호랑이 웹툰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웹툰은 한번 보시기를 권합니다.
아직 뚜껑을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영화의 설정부터 배경까지 재난영화라고는 하지만 연가시에서도 7광구의 느낌이 강하게 풍겨오네요. 하지만 편의점 CCTV녀 등으로 가상이 아니라 실제로 있음직한 즉 개연성 있는 이야기를 치밀하게 담아 냈기는 하지만 이런 진부하고 유치한 주제를 어떤 식으로 관객들에게 어필을 할지 그것이 포인트로 개봉을 지켜봐야 겠네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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