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케이티 페리 팬? [더 인터뷰] 최종 예고편 공개
14.11.25 11:0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등장시켜 많은 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코미디 영화 [ 더 인터뷰]가 최종 예고편을 공개했다.
[더 인터뷰]는 인기 TV쇼 진행자 데이브(제임스 프랑코)와 PD 아론(세스 로건)이 북한 김정은(랜달 박)과의 인터뷰가 성사되자 CIA가 그들에게 암살 지령을 내리면서 발생하는 소동을 그렸다.
정치적인 민감성을 지닌 소재지만,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디스 이즈디 엔드] 를 함께 작업한 세스 로건&제임스 프랑코 콤비의 코미디 답게 시종일관 거친 농담,화장실 유머,유명인사 비꼬기 등이 주를 이루는 미국식 코미디의 전형을 갖춘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의 특징은 전에 공개된 영상들과 다르게 영화속 김정은이 직접 등장해 대사를 하는 장면이 추가되 눈길을 끌었다. 애초 데이브와 아론은 CIA의 지령대로 김정은을 암살할 계획이지만, 데이브가 김정은의 취미 생활에 동화되면서 그의 암살에 망설인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극의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김정은이 탱크에서 케이티 페리의 음악을 듣고 흥헐 거리고 미국 대중 문화와 유흥에 심취하는 장면등 대체적로 희화화하게 묘사돼 정치/외교적 시각에서 약간의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미국 정부에 [더 인터뷰]의 상영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로 이 작품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더 인터뷰]는 북미 기준으로 12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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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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