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차기작은 가상현실 게임 소재?

14.12.05 15:39

[인터스텔라]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차기작이 언급되고 있다.

콜라이더는 4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워너브러더스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베스트셀러 소설 'Ready Player One'의 연출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Ready Player One'은 어네스트 클라인이 집필한 소설로 2044년 황폐해진 인류 미래에 유행하는 온라인 가상현실 게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인류는 이 가상의 사이버 세계를 통해 게임, 경제적 활동, 인간관계를 만들게 되지만 이는 현실의 척박함에서 벗어나려는 도피에 불과하다.

가상현실 소재의 작품이 지니고 있는 현실과 가상 세계에 대한 메시지를 비롯해, 게임 특유의 액션, 스릴, 로맨스 그리고 80년대 문화에 대한 향연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점이 특징이다.

원작의 특징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스타일과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워너브러더스는 이 작품을 놀란 감독의 취향에 맞게 개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소설'Ready Player One'을 소개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