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4]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

14.12.09 11:14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트랜스포머 4)가 올라온다면?

[트랜스포머 4]를 비하할 의도는 없지만, 이 작품에 대한 대부분의 반응을 종합해 본다면 아카데미 작품상을 노리기에는 조금 무리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데 이런 무리해 보일 수 있는 행보가 현실이 되었다.

7일 (현지 시간) 코믹북 닷컴은 2015년 아카데미 시즌을 겨냥해 각 영화사가 자사의 작품에 대한 수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행보를 관심 있게 전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인터스텔라] [노아] [셀마] [더 겜블러]를 밀고 있는데, 여기에 또 다른 작품상 후보로 [트랜스포머 4]를 캠페인 작품으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2015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캠페인 중인 [트랜스포머 4] (출처:파라마운트 픽처스)

[트랜스포머]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악연'에 가깝다. 유력할것 같았던 [트랜스포머] 1편의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은 [황금나침반]에 빼았꼈고, 이후 시리즈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패러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의 후보로 언급되기 일수였다.

그럼에도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여전히 '시각효과상' 분야는 노려볼만한 작품. 하지만 작품상까지 노리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트랜스포머 4]에 대한 비평가들의 반응 또한 역대 시리즈 못지 않은 최악의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트랜스포머 4]의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군 캠페인에 대한 연예 매체들과 팬들은 '농담이냐?' 라는 반응과 파라마운트가 무리할 정도로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아끼고 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파라마운트의 '농담' 같은 이 행보가 성공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