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소니 스파이더맨, 마블 [캡틴 아메리카 3] 출연 실제로 논의
14.12.10 16:18
지난 10월 있었던 소니 픽처스와 마블 스튜디오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공유가 루머성 정보가 아닌 실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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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콜라이더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9일 자 기사를 인용해 최근 있었던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으로 인해 노출된 정보 중에 소니 픽처스와 마블 스튜디오가 향후 있을 스파이더맨 공동 제작을 위한 협의 내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이메일에는 소니 CEO 히라이 카즈오, 소니픽처스의 에이미 파스칼을 비롯해 디즈니 CEO 로버트 아이거 까지 표기되어 있어 이와 관련해 광범위한 토론과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메일은 10월 30일 자 이메일로 향후 마블이 새로운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시리즈를 제작할 경우 소니가 "창조적인 통제권, 마케팅 그리고 배급" 권한을 갖는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또다른 메일에는 마블이 현재 제작에 돌입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소니의 스파이더맨(앤드류 가필드)을 포함 시키는 것을 원한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담겨져 있었다.
최근 소니가 야심 차게 준비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성적 탓에 일부에서는 마블 스튜디오의 통제하에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다시 제작되야 한다는 의견들이 빗발치고 있어, 소니 또한 이점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마블과의 협의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너무나 민감한 사업, 경영 부분이 포함된 내용탓에 양사의 협상은 결렬되었고, 11월 재협상과 1월 장기 계획과 관련된 회담을 진행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일에는 소니가 [레고 무비] [21 점프 스트리트] 시리즈를 연출한 크리스 밀러 필 로드가 참여하는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시니스터 식스] [베놈] 등 '스파이더맨' 관련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도 언급되었다.
마블 팬들의 염원이 무산돼 아쉬움이 가득한 소식이지만, 양사가 협의 하려 했다는 점에서 향후를 기대해 봐도 좋을듯싶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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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니픽처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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