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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면 생각나는 공포영화

12.07.13 17:30






여느 때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온 2012년입니다. 혹시 여름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예를 들면 지긋지긋한 모기, 입 안이 얼얼해지는 팥빙수 한 그릇, 당장이라도 발을 담그고 싶은 시원한 계곡물,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간담이 서늘해질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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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극장가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포영화로 포스터만 봐도 영화의 공포분위기가 느껴져서 소름 끼치기도 하는데 공포를 주제로 잡아 제작하기 때문에  공포감이 배를 더하기도 하는데 공포영화를 보면서 전해져 오는 오싹함은 더위를 날려버리기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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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도 '미확인동영상'과 '링3D'를 시작으로 많은 공포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공포영화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때문에 이번에는 공포영화에 대해서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형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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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포영화들은 지금처럼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잔인한 류가 아니라 소복 입은 귀신이 무덤이나 우물에서 튀어나오는 판타지 스타일이 한국 공포 영화의 주류였는데 어느새 부턴가 이런 독창적인 한국형 공포영화는 컬트가 되 버렸고 지금은 잔인하게 사람을 도륙하는 서양식 공포영화가 한국영화에도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지금의 공포영화들을 보면 좀 아쉬운 감이 있기도 한데 한국의 공포영화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목 없는 미녀(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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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없는 미녀는 한국 호러 영화사 전설처럼 전해 내려온 작품으로 이용민 감독이 1965년에 발표한 살인마가 성공하자, 그 여세를 몰아 1966년에 만든 작품인데, 그 해 여름에 개봉되어 국도극장에서만 1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놀라운 흥행 성적을 올리는 바람에 당시 한국영화계에 붐을 일으켰습니다. 그 붐에 편승하여 만들어진 한(1967), 월하의 공동묘지(1967) 같은 호러 영화들도 상당한 성과를 올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 “목 없는 미녀”는 등장하지 않는데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은 '도금봉'이 등장합니다. 그 모습은 얼굴 없는 미녀에 가깝지 목 없는 미녀는 아니지만 아마도 감독이나 제작사가 흥행을 위해 자극적인 제목을 찾다가 붙인 제목으로 짐작되며, 이 제목은 1980년대 목 없는 여살인마로 변형되기도 했습니다. 목 없는 미녀는 동시대 무늬만 호러 영화였던 월하의 공동묘지 같은 영화에 비해서 휠씬 공포감을 안겨주는 영화지만, 최근의 세련된 호러 영화에 길들여진 젊은 관객들에게는 다소 싱겁게 보일 수도 있죠


월하의 공동묘지(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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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의 공동묘지는 지금 보면 웃음이 나올 정도로 어설픈 부분이 많지만 그 시대를 생각하면 공포감과 신선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 했다는 결론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방식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권선징악적인 스토리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 귀신들은 직접적으로 해치는 법이 없다는 것으로 자신의 죄를 반성하게 하거나 홀리게 만들어 벌을 준다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과장된 배우들의 연기는 리얼리티를 떨어뜨리지만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한다는 점이죠.


악령(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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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라는 배우출신 국회의원이 출연했던 영화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미신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음모와 욕망에 대한 미스테리물로 옛날 어느 고을의 수령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 후로, 아무도 그 자리를 지원하는 사람이 없게 됩니다. 그럴 즈음 아름다운 아내를 가진 원석은 그 자리를 자원하고 사건을 풀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데 미신을 믿지 않는 원석은 그 사건이 악령이 아닌 어느 누군가의 손으로 저질러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지만 그 살인자를 잡아내질 못하고 불가사의한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계속 일어나게 됩니다.


괴시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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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 입은 귀신이 아닌 좀비가 나오는 한국 최초의 좀비 영화로 외국의 영화 '좀비3' 를 그대로 표절한 작품이지만 과거엔 만화서부터 영화까지 문화가 차단된 상태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마음껏 표절을 했던 시기로 소복 입은 귀신에 비해 전혀 무서움을 느끼지 못하는 영화죠. 하지만 특이함 때문에 스폰지에서 언급이 되기도 했었죠.


월녀의 한 (1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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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스토리는 금아랑과 약혼한 사이인 월녀는 마을의 세도가이며 간악한 석탈의 딸 유화가 금아랑을 짝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석탈은 유화를 위해 월녀의 아버지 이마루에게 황금을 주어 월녀를 떠나 보내게 하는데, 금아랑은 월녀가 배신한 것으로 알고 유화와 결혼합니다. 석탈은 달달이를 보내 이마루와 월녀를 죽이려고 하고 달달이는 이마루를 죽이고 월녀를 강간하려고 하나 월녀는 몸을 버리느니 차라리 죽자고 백묘못이라는 저주의 늪 속에 몸을 던지면서 한을 품고 귀신이 되서 나온다는 것이죠.


망령의 곡(1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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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호인 4대 독자 김만호는 다라니란 절에 살고 있는 고아 점례를 만나 아들 태화와 혼인시키는데 얼마 후 점례는 아이를 갖는데 태아와 자신 중에 한 쪽이 희생되어야 하는 상황이 되고 결국 점례는 비인간적인 김씨 가문의 희생물이 되고, 점례의 영혼은 다른 육체를 빌려 보복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점례가 마지막 보복을 시도하려 하자 다라니 주지스님은 불도의 힘으로 점례의 보복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만호와 태화는 점례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


흡혈귀 야녀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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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인터넷에 자료가 거의 없는 영화로 단순한 처녀귀신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사람 피를 빤다는 설정이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피빠는것은 드라큐라밖에 없어서 한국형 귀신 + 드라큐라를 합친 퓨전형 공포물로 고려 중엽 변방의 세도가인 원사용은 친구의 연인인 설리를 차지하려고 친구를 죽입니다. 이 사실을 안 설리는 원사용을 저주하며 자결하는데 10년 후 설리는 원사용의 생일날 흡혈귀로 나타나서 원씨 가문을 멸망시키려 합니다. 원사용이 저지른 젊은 날의 죄악이 집안 식구 모두의 피를 말리고 소중한 딸마저 해치려는 순간 금강선사로부터 얻은 비법으로 법원은 흡혈 망령을 영원히 무덤에 잠재우게 됩니다.


망령의 웨딩드레스(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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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산업 사장 김영하는 정임과 동승하게 된 인연으로 별장에서 같이 지내게 되는데 영하는 정임을 범하고 정임은 영하에게 댓가를 요구하자 이에 영하는 정임을 죽여 암매장합니다. 그 후 정임의 유령이 나타나 영하는 정임의 공동묘지를 확인하는데 시체는 없고 마네킹만이 남아 있었는데 영하는 별장지기 곽노인의 흉계임을 알고 그를 쫓아갑니다. 영하는 이 해괴한 일이 15년전 한맺힌 정임의 복수전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이들을 모두 죽이려던 영하는 실족하여 우물에 빠져 죽게 됩니다.


여곡성(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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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장 무서운 영화로 꼽혔던 '여곡성' 귀신들린 시어머니, 지렁이 국수 등 최고의 컬트 공포영화로 꼽히고 있습니다. 당시 공포영화의 스토리는 전부 한에 관한것이고 귀신의 모습은 전부 동일하기 때문에 무섭냐 안 무섭냐의 척도는 그것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는데 어쨌든 그때는 곡성만 내면서 소복 입은 여자가 피 흘리고 나오면 공포가 다 해결되던 시대였던 것 같네요.

외국 애들은 그런 한국형 귀신을 보면서 무섭다기 보다는 섹시하게 생각한다는 말이 잘 이해가 안됐는데 지금 내가 그렇다. 예쁜 여배우들이 하얀 옷에 살짝 피를 흘리고 있다면 무섭다기 보단 섹시한 영상이라 생각이 드는데 워낙 피 튀기는 잔인한 영화들이 널려있어 그런지 고전적인 룰을 따르는 귀신영화들이 그래서 컬트 장르로 남게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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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여고괴담이 등장을 하면서 새로운 한국형 공포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면서 폰과 분홍신, 장화홍련 등과 같은 영화들이 나오게 되지만 서양의 공포영화의 색이 더해지면서 서양식 공포영화 스타일로 변해가게 됩니다.



서양식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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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특히 헐리웃의 공포영화는 미치광이나 괴물들이 등장해 무참히 살해한다는 대본의 공통점이 있을 수 있는데 하지만 동양의 공포영화는 원한을 가진 귀신이나 혼령 그리고 미지의 힘등으로 심리적 공포감을 극대화 하는데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느끼기에 힘으로 제어 할 수 있는 미치광이의 살인 보다는 어떠한 상황에도 어쩔 수 없는 혼령에 관한 얘기가 더 무서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헐리웃도 요즘은 동양의 귀신 등을 다루는 영화 등이 인기이며 대본의 리메이크를 통한 흥행 성공을 노리는 것이라 할수 있는데 그 예로 식스센스는 공포영화로써는 처음으로 영화제 그랑프리후보에 까지 올랐던 기염을 토하기도 했었습니다. 어찌 보면 공포라는 것이 형체가 있는 생명체보다 형체가 없는 혼령이 더 무서운 이유 일 것 같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공포영화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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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의 공포물은 다소 과학적인데 기반을 두려는 경향이  많은 것 같은데 일례로 요즘 등장하는 영화 소재를 살펴보면 바이러스에 의해, 기계에 의해 상당부분 요즈음 많이 보이지만, 아닌 소재의 것도 많지만, 외국 공포물은 대부분 파괴하고 폭발시킴으로써 악의 존재를 물리치는 주인공의 영웅담을 다룬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답니다.

또한 주인공을 살려주기 위한 다양한 배경과 빛을 통한 화려한 특수효과와 볼거리에 익숙한 사람들이라서 그런가 처음에는 좀 무섭다가도 나중에는 SF 액션 영화로 마무리 되는듯한 엔딩으로 아시아 영화 와 외국영화의 공포 호러물의 가장 큰 차이는 '한' 이라는 것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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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을 품고 죽은 이의 저주나 그 한이 근원을 없애지 않는 한 계속 되물림 되는 그런 윤회 같은 것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 같은데 동양에서는 영혼을 무서운 귀신으로 여기는 경향이 많은데 서양에서는 되려 악마/마녀 이런 쪽에 근거를 많이 두는 것 같습니다. 서양 공포물은 아무래도 기독교적인 요소와 철학적 개념 등등 그런 관점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인지 같은 듯 완전 다른 느낌의 호러공포물이 나오는 것은 사관 가치관의 동/서양의 고유 색채라고 본 필자는 생각합니다.


꼭 봐야 할 공포영화

그럼 마지막으로 여름하면 떠오르는 공포영화 그 중에서도 꼭 봐야 하는 공포영화를 소개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13일의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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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메어와 더불어 80,90년대 최고의 공포물에 대명사로 무차별적인 살인으로 공포를 주는 80년대 슬래셔 무비로 80년에 처음 나온 part 1을 시작하여 그 이후로 10편 넘게 제작되었고 최근에도 제이슨 VS 프레디라던가 제이슨 X 등의 작품들이 활발하게 제작되면서 공포영화에 대명사라는 타이틀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나이트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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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악몽’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즉, 꿈에 관한 공포를 보여주며 프레디라는 전설적인 악마를 탄생 시킨 공포영화의 명작인데요. 총 8편까지 시리즈물로 제작되었고 ‘13일의 금요일’과는 다르게 감독이 각각 다릅니다. 공포를 위한 효과가 20년 전이라서 조금 촌스러운 것 빼고는 흠잡을 수 없는 영화입니다.

 
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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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흥행수익 또한 1억 달러를 넘긴 현재까지도 유명세가 이어지는 영화로 백상아리라는 상어가 식인을 하면서 생기는 공포감으로 영화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해양 소설 전문가 피터 벤츨리의 베스트 셀러 '죠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27세에 제작한 첫 상업화 영화로 그를 일약 스타덤으로 올려놓았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미국 블록버스터의 시작을 알린 영화이기도 합니다.

백상아리가 등장할 때 전체 모습이 아닌 등지느러미가 점점 다가오는 장면을 보여주며 존 윌리암스의 유명한 테마음악이 흘러나와 관객들은 상어가 나오지 않아도 이 음악에 의해 계속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 효과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엑소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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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을 주제로한 공포영화의 고전으로 1949년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윌리엄 피터 블래티의 소설을 1973년 영화화되었습니다. 매장면마다 소름 끼치고 놀랍고 정신을 집중하게 하는 영화입니다.소녀의 목이 360도 회전하고 얼굴 근육이 뒤틀리는 등 특수효과가 뛰어납니다. 영화가 개봉된 후 여러 가지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루머 '촬영 스탭 몇몇은 이유 없는 의문사와 사고' '악령에 든 소녀 역 린다 블레어의 마약중독'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더욱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현재 역대 공포물의 걸작 1위로 뽑히고 있는 영화입니다.


사탄의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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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늘 가까이 있는 인형이 공포의 소재가 된다는 아이디어가 독특합니다. 현재 2009년 사탄의 인형 6의 개봉하여 6편까지 시리즈가 제작되었고 톰홀랜드 감독은 계속해서 후속작을 만들겠다고 밝힐 만큼 애정이 깊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초등학교 때보고 비슷하게 생긴 인형만 봐도 싫을 만큼 무서웠었는데, 간혹 케이블 티비에서 해주는 사탄의 인형 시리즈를 보면 '코믹'에 가까워서 무서운 장면인데도 웃음이 나오게 하는 공포와 코믹이 적적하게 섞긴 코믹 영화입니다. 또한 시리즈 4편의 처키의 신부 편을 보면 처키가 결혼도 하고 아기 처키도 낳는 내용을 보여줘서 더욱 흥미진진했던 영화입니다.

 
여고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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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개봉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학생과 선생과의 관계가 원인으로 붉어져 자살한 억울한 학생의 원혼이 이승을 떠돌지 못하고 계속해서 학교를 다닌다는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고등학교 시절 있을법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학생에게는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성적이라는 숫자로 차별을 하는 선생. 이것을 기반으로 영화에 대한 친근한 이해와 더불어 공포를 조성한다는 것이 '여고괴담' 첫 단추의 흥행 성공과 한국의 대표적인 공포영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5편의 시리즈물이 제작되었고 6편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고괴담 시리즈에 출연하면'스타' 가 된다는 가설로 이슈화 되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개봉한 시리즈 5편인 ‘부제: 동반자살’은 여고괴담에 대한 관객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흥행부진을 보여줘 한국 대표 공포영화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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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 공포영화가 ‘여고괴담’이라면 일본에는'링'이 있습니다.스즈키 코지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98년 일본에서 개봉되어 150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곧바로 제작한 '링2'는 2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링이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이유는 먼저 원작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의 새로움, 묘사의 리얼리티, 구성의 치밀함 덕분이었는데요. 비디오 화면에서 기어 나온 소녀의 충격적인 눈동자 장면으로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은 영화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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