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들의 친구' 안젤리나 졸리, 구호활동에 적극적인 이유는?
15.01.27 13:50
안젤리나 졸리가 IS 이슬람 국가 피해자 난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AFP는 25일 기사를 통해 안젤리나 졸리가 UN 난민기구 특사 자격으로 이라크 북부 도후 지역과 시리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졸리가 방문한 이곳은 IS 피해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난민 캠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2007년 이후로 이라크에 다섯 번 방문했지만, 난민들의 고통이 이전보다 심해졌다"고 말했다. 졸리는 이어서 "이 비극에 비해 국제적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지원이 없어 난민 구호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금보다 훨씬 많은 국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각국의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또한, 졸리는 시리아내 폭력 사태와 IS의 활동을 비판하며 "세계의 리더들이 이같은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해 주기를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졸리는 난민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그들을 위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난민 구호 외에도 캄보디아 지뢰제거, 탈북, 전 세계 인권 문제와 같은 국제적인 구호 활동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유명인사다. 그녀가 이같은 구호 활동에 적극적인 이유는 2001년 캄보디아 방문과 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에 대한 영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졸리는 2001년 [툼레이더] 촬영차 캄보디아를 방문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지뢰로 인해 불구가 된 수많은 어린이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후 지뢰제거를 위한 국제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같은 계기로 인해 '유엔난민기구(UNHCR)'홍보대사가 된다.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연인 관계를 유지할 당시에는 '졸리-피트' 재단을 설립해 구호 활동반경과 기부금을 확대했다.
또 2007년 미국의 WENN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이애나는 내게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영감을 줬다. 그녀는 자선 활동을 통해 세계를 치유하고자 했다"라고 말하며 "그녀의 그런 목표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나는 내가 하는 일과 별개로 항상 난민 캠프에 가서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길 원한다. 그것은 특권이자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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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NEWS, UNH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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