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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의 대가로 받은 '다크 나이트'의 저주

12.07.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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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부터 1억 6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 역대 흥행 3위에 오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국내에서도 첫 주말 동안 244만 명을 동원하며, 최단기록을 세웠다. 과연,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이렇게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신의 질투를 샀는지, 그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가 개봉할 때마다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지곤 했다. 그 끔찍한 일들의 시작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2편인 <다크 나이트>의 촬영지에서 특수효과 담당자가 사망하는 사건부터였다. 지금부터 다크 나이트 6대 저주에 대해 알아보자.



저주 1. '콘웨이 위클리프'의 의문의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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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촬영 중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콘웨이 위클리프'가 촬영지에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그는 지난 2007년 9월 25일 영국 런던에서 <다크 나이트> 촬영 준비를 위해 경주 트랙을 시험 주행하고 있었다. 이 시험 주행은 배트맨 모빌의 질주 장면과 건물을 파괴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배우의 동선과 폭파 타이밍을 맞추는 리허설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시험 주행에서 '콘 웨이 위클리프'가 차를 타고 트랙을 돌던 중에 차량이 나무와 충돌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이 일은 단순 사고로 처리되었지만 '콘웨이 위클리프'의 죽음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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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특수효과 기술자가 폭파 촬영도 아닌 동선 체크 리허설 중에 사고를 당했다는 점과 당시 그가 탔던 차량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런 전문가가 아무 이상이 없는 자동차를 몰고 동선을 체크하던 중 사망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자동차가 중심을 잃고 나무를 향해 질주했을까? 그 까닭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렇게 단순 사고사로 처리된 사건이 잊혀질 때 즈음 '히스 레저' 사망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저주 2. 신도 질투한 '조커'의 죽음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스 레저'의 사망 소식은 이 저주의 연속성을 확인할 수있는 근거(?)가 되었다. 2008년 1월 22일 사망한 '히스 레저'의 죽음과 2007년 9월 25일 사망한 '콘웨이 위클리프'의 죽음이 교차되면서 이것은 '다크 나이트'의 저주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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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 레저'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당시 그의 사망원인은 진정제와 수면제를 포함한 6가지의 약물을 과용한 쇼크사로 결론지어졌다. 하지만 그의 죽음에도 의문은 남아있었다.

그의 주치의는 '히스 레저'에게 한꺼번에 이런 약을 처방한 적이 없었고, 자살을 시도 할 만큼 심한 우울증 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히스 레저'는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급기야 이런 의문들 때문에 그의 팬들은 '히스 레저'가 자살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나서게 되었고, 그 증거로 일기장 한 권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히스 레저'가 <다크 나이트>를 촬영할 당시 조커의 말투와 목소리 심리상태까지 디테일한 연기를 위해 노력했던 흔적이 일기장에는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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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그는 조커라는 캐릭터와 하나가 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고, 이로인해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렸을 것이며 자연스럽게 약을 과다복용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히스 레저'의 조커 연기를 봤던 사람들은 모두 알 것이다. 그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를 말이다.

신들린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그가 신의 질투를 샀던 것은 아닐까? '히스 레저'는 명예와 인기를 얻은 대신 목숨을 내놓아야 했다.



저주 3. 진관희, 죽음은 피했지만... 스캔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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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서 그런지 진관희에겐 죽음의 그늘은 피해간 것 같다. 진관희는 <다크 나이트>에서 라우이의 수하역을 맡아 출연했는데 이후 섹스 스캔들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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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희의 스캔들을 살펴보면, 여고생 모델과 키스 사진이 유출되는가 하면, 장백지와의 스캔들로 장백지는 남편 사정봉과 이혼을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유명 여스타들과의 불미스러운 사진도 퍼지면서 세기의 색마라는 타이틀을 얻게되었다. '다크 나이트'의 저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크리스찬 베일'에게로 이어졌다.



저주 4. 배트맨의 몰락 '크리스찬 베일의 가족 폭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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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도 이 저주를 피해가진 못했다.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에서 배트맨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과 인기를 얻었던 '크리스찬 베일'은 정의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배트맨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돈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무슨 장난인지 정의를 이야기하던 배트맨은 사라지고, 돈 앞에서 추악해져 버린 '크리스천 베일'만 남게 된 것이다. 사건은 <다크 나이트> 개봉일에 일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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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누나가 세 아이를 키우기 위해 10만 달러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이를 거부하고 어머니와 누나를 폭행했다는 것이다. '크리스천 베일'과 그의 어머니, 누나는 이렇게 돈때문에 크게 싸웠고 그는 어머니와 누나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되었다.



저주 5. '모건 프리먼' 교통사고 발생 3일 뒤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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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든든하나 조력자 '루시어스 폭스' 역의 '모건 프리먼' 또한 저주를 피해가지 못했다. 2008년 6월 8일 '모건 프리먼'은 집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대수술을 하게 되었고, 3일 후 퇴원을 하게 된다. 하지만 부상당한 '모건 프리먼'에게 아내 '미르나 콜리리'는 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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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프리먼'과 백인 동승녀

그녀가 이혼을 요구한 이유는 '모건 프리먼'이 교통사고 당시 백인의 여자친구가 옆자리에 동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불륜사실을 아내가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크 나이트>에 연관된 사람들에게 안좋은 일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지자 사람들은 이를 '다크 나이트의 저주'라고 말하며 이번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도 '저주'가 일어날까 하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저 억지스럽게 짜맞춰진 소문이라고 여기고 싶었던 이 저주가 이번에도 일어나고 말았다. 그것도 가장 많은 희생을 부른 시리즈 마지막의 저주였다.



저주 6. 14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그 마지막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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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0일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미국의 콜로라도주 덴버시 오로라 지역의 한 극장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심야 상영 도중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14명의 관객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 엄청난 짓을 저지른 범인은 24세 의대 중퇴생인 '제임스 홈즈'로 밝혀졌다. 그는 연막탄을 터뜨리고 관객을 향해 "내가 조커다"라고 외치면서 총기를 난사했다고 한다. 범인이 너무 태연하게 출입문으로 들어와 행동했기 때문에 일부 관객들은 이벤트의 한 부분으로 착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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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의 여파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 관계자들은 모든 홍보 일정을 취소하고, 미국 대선일정도 일시 중단되는 등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끝을 보기 위해서 많은 희생이 따라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인간이 만들수 있는 최고의 영화를 제작하였기 때문에 그 어떤 존재에의해 대가를 치른것은 아닐까?

저주의 시작 '콘웨이 위클리프'의 죽음부터 이번 총기난사 사건까지 희생된 모든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 엄청난 영화의 끝을 볼 수 있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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