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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보다 더 강렬한 '최고의 악당'들

11.11.08 11:32

 

수 많은 영화들에서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주인공과 대립을 하는 캐릭터들입니다. 특히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보다 강하고 사악하게 등장을 하는 악당들로 영화의 재미가 더욱 상승을 하게 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죠. 그렇다면 관객들이 선정한 최악의 악당은 누구일까요? 또 그 중에서 가장 최고의 악당은 누구일까요?
 
다크나이트 - 조커
히스레져가 유작으로 남긴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로 출연해 최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지금까지의 배트맨과는 전혀 다른 광기의 강렬한 모습을 주었습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 - 다스 베이더
영화에서의 한마디로 지금까지 패러디가 되어오고 있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바로 "I'm your Father" 그 만큼 강력한 모습과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던 악당입니다.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 볼드모트
해리포터 시리즈의 인기에 영향을 많이 받은 악당이라 생각이 되는데 다른 악당들에 비해서는 캐릭터가 부족했다는 느낌이 드는 악당이네요.
 
매트릭스 - 스미스
강력한 집념으로 결국은 프로그램마저 변경을 시킬 정도로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등장을 해 보는 사람들마저 질리게 만들 정도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엑스맨 - 매그니토
뛰어난 머리와 강력한 초능력으로 초능력자들을 이끌고 있는 대장입니다.
 
터미네이터2 : 심판의 날 - T-1000
자유자재의 변형 능력과 액체금속이라 총을 맞아도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는 설정으로 영화에서 명장면이라 불릴만한 장면들을 연출을 했으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어떠한 행동이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악당입니다.
 
 
 

이외에도 트랜스포머의 디셉티콘과 캐러비안의 해적 데비존스 등의 악역등 많은 악역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악당들이 최고의 악당들이라 생각이 되는데 그 중에서 어떤 악역이 가장 최고의 악역이라 생각을 하시나요? 제가 생각할 땐 다크나이트의 조커가 최고의 악역이라 생각이 됩니다.
 
 
배트맨 시리즈사상 가장 위험한 악당 조커는 궁극적인 악당의 전형으로 배트맨 만큼 상징적인 인물로 무정부주의자로서 혼란의 힘을 믿는 아무 목적 없는 범죄자인 그는 추구하는 바도 없고 또한 그렇기에 행동을 짐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배트맨 비긴즈의 무게감 느껴지는 스토리의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JOKER'라는 뜻의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진지한 인물로 설정된 듯합니다. 조커는 실제적인 폭력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고있다"라는 식의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그가 "세상을 지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도 인간의 내면적인 심리를 건드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 특유의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하드코어 호러물의 느낌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조커의 역할입니다. 자신의 "글래스고 스마일"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주면서 호러 영화의 느낌을 히어로 영화에까지 끌어온 조커의 광기는 영화 초반부부터 정신없이 죽어나가는 악당들을 시작으로, 실제 테러리스트들이 자주 사용하는 잔인한 느낌의 비디오 테이프 전달을 통해서 이 작품이 경쾌함을 바탕으로 화끈함을 추구해야하는 히어로물이라는 사실을 감상자의 기억에서 지워버리는데 주력합니다.
 
 
그리고 그런 조커를 열심히 뒤에서 받침시켜주고 있는 시나리오는 히어로물에서 드물어야만 하는 "죽음"을 아주 빈번하게 남발하여 조커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합니다. 단역 뿐만 아니라 주역 등장인물들이 곳곳에서 죽어가고 어떤 인물은 아주 타락해버리고 어떤 인물은 아예 자의로 배트맨을 떠나갑니다. 영화에서 조커와 배트맨의 마지막 결판부에서 조커는 배트맨에게 "함께 정신병원에 가자"고 합니다. 이 대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조커는 표면적으로 완전히 "미친 사람"이라서 정신병원에 가야하는 것이 당연시하게 느껴지지만 배트맨도 자신과 같다고 하는 것을 말하죠. 이런 모습들을 봤을 때 최고의 악당은 조커가 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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