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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24개의 다중인격 연기, [더 크라우드 룸] 제작

15.02.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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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자신의 연기 이력 중 가장 난해한 분야에 도전한다.   

헐리우드 리포터는 2월 27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설립한 제작사 '어패인 웨이'와 '뉴 레전시'가 24개의 다중인격을 지닌 빌리 밀리건의 이야기를 담은 [더 크라우드 룸]을 공동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더 크라우드 룸]은 다중인격자 빌리 밀리건의 이야기로 논픽션 도서 '마인드 오브 빌리 밀리건'(국내명: 빌리 밀리건)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빌리 밀리건은 1975년 한 여성을 납치 및 강간한 혐의로 체포되었지만, 미국 법정 역사상 최초로 다중인격자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어린 시절 양부로부터 수차례 성적 학대에 시달렸고 그 충격으로 24개의 인격을 갖게 되었다. 석방 후 다중 인격을 치료하고 영화감독과 제작자로 활동하다 2014년 12월 12일 59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24개의 인격은 다양한 연령대와 성을 가진 인물들이었다. 그를 지배한 본래의 인격은 26세의 윌리엄 스탠리 밀리건 으로, 22세의 지적인 영국인 아서, 16세의 예술가 앨런, 19세의 레즈비언 아달라나, 20세의 폭력배 필립, 4세의 귀머거리 아이 숀 등 10명의 인격과 13명의 범죄자, 1명의 단일화된 인격들이 함께 존재했다. 

[더 크라우드 룸]은 구스 반 산트, 조엘 슈마허, 닉 카사베츠, 스티븐 소더버그, 데이빗 핀처 등의 감독들이 영화화하려다 중도 포기했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작품이었다. 최근까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담당하다 하차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오래전 부터 빌리 밀리건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작품의 공동 제작 및 주연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더 크라우드 룸]의 영화화를 위해서는 보다 완벽하고 치밀한 각본이 필요하다. 이를위해 현재 [럭키 넘버 슬레븐]의 제이슨 스마일로 빅, TV 시리즈 [키드냅]의 토드 케츠버그가 고용되었다. 

연출자는 미정인 상태이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 작품을 통해 오스카 수상을 노려보고 있는 만큼 최고의 연출자가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버드맨]의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 [더 레버넌트]를 촬영중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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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대한 개츠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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