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강한나, 의미있는 필모그래피 눈길
15.03.09 10:25
5일 개봉한 [순수의 시대]에서 매혹 넘치는 기녀 '가희' 역을 맡은 배우 강한나의 필모그래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하균, 장혁, 강하늘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복수를 꿈꾸는 기녀 가희 역을 맡은 여주인공 강한나는 신인답지 않은 파격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그녀의 필모그래피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있다. 강한나는 2013년 부산국제 영화제의 과감 노출 드레스로 매스컴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지만,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연기파 배우들의 전형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강한나는 대학 입학 때부터 [마지막 귀갓길] [파라다이스] [어둠속에서] [어떤 휴가] [누군가 있다] 등의 독립 영화와 배우 류덕환이 연출한 단편 영화 [the story of MAN & WOMAN] 등 20여 편이 넘는 저예산 독립 영화뿐만 아니라 다수의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강한나가 출연한 [마지막 귀갓길]은 2009년 대종상 단편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 2010년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던 작품. 출연한 독립 영화가 워낙 많아 24편까지만 세고 멈췄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독립 영화에 출연했던 강한나는 2013년 하정우 감독의 영화 [롤러코스터]에 깜짝 출연했고, 같은 해 영화 [친구 2]에서는 김우빈의 여자친구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는 귀여운 악녀 임선주 역을 맡아 짧은 출연에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방송 이후 ‘엿기름물녀’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이처럼 [순수의 시대]에서 극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강한나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펼친 이면에는 수십 편의 단편영화와 연극, 드라마 등을 통해 다년 간 쌓아온 연기 경험이 뒷받침되었던 것. 다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경력은 [순수의 시대]에서 강한나가 극의 중심을 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고 차근히 다져온 연기 내공을 통해 다채롭고 깊이 있는 가희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었던 저력이 되었다.
작품을 통해 극중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신예 강한나의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시점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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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타지오, Daum 영화, MBC,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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