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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비교하지 마! '스텝업4'

12.08.08 16:16



올 여름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영화가 등장한다. 더욱 화끈하게 돌아온 <스텝 업4: 레볼루션>. 지난 시리즈와는 전혀 다르게 돌아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번 시리즈, 그 안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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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마이애미 한 가운데, 댄스 그룹 ‘MOB’이 떴다!


‘MOB’의 리더 션은 유튜브 댄스 배틀에서 천만 조회수를 돌파해 십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 것이 목표이다. 반면, 거대 호텔 사장의 외동딸인 에밀리는 후계자가 되길 바라는 아버지의 뜻과는 달리 정식 무용단의 프로댄서가 되는 것이 꿈이다. 에밀리는 호텔 클럽에서 완벽한 댄스를 선보이는 션을 만나고, 서로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션이 살고 있는 동네가 에밀리 아버지로 인해 강제 철거된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MOB’의 멤버들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한다. 춤 안에 자신들의 외침을 담아 대항하는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본 에밀리는 신분을 숨긴 채 팀에 합류하게 되는데…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이번 <스텝 업4>. 예고편만 봐도 엄청난 스케일의 재미있는 댄스가 펼쳐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렇다면 과연 이 영화, 기대해도 될만한가?



-    스텝 업4, 전작들과의 다른 점?

기존에 우리가 보았던 <스텝 업 1,2,3>의 시리즈들은 가장 일반적인 구성, 초기작품과 동일하게 배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그 초점을 잡았는데 바로 퍼포먼스 를 강조하였다는 점! 기존의 비보잉은 같지만 그들만의 세계의 배틀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더 넓은 세상으로의 표출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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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춤들은 비보잉이 많이 섞여 있던 춤이었다. 따라서 매니아층에만 선호하고 인기가 있었다. 시리즈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배틀하는 장소가 어둡고 칙칙한 곳에서 춤을 추는 그들만의 세상에서 그들만이 존재하고 춤추는 그들끼리의 갈등과 경쟁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스텝 업4> 에서는 유투브 라는 접점을 토대로 세상 밖으로 나온 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배틀하는 장소는 개방되어 있고 춤을 모르는 모든 일반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어 세상에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전달한다.


-    전작과의 공통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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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춤을 토대로 만든 영화라면 그 시리즈에는 공통점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스텝 업4>도 전 시리즈와 공통점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바로 스토리적 내용이 아닐까 싶다. 기존의 그들의 모습에서 달라지고, 그로 인해 내부적 갈등 그리고 좀더 나은 모습으로의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의 결말을 이루기 위한 외부적 간섭 이런 부분들이 전작에서도 드러나고 있는 스토리적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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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텝 업>에서 보여주는 모든 춤은 다소 남자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질 만큼 여성의 비중이 작은 편이다. 그 부분에서 항상 다른 장르를 즐기는 여자 주인공의 합류로 인하여 많은 변화를 이루게 되는 점도 전 시리즈와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들을 보면 비보잉과 발레와의 만남을 가장 많이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틀에 짜인 형식의 발레와 자유로운 몸동작의 비보잉이 만나 자신들이 드러내고자 하는 것을 영화에 잘 표현시켰다고 볼 수 있다.


-    스텝 업4, 그 안에 숨겨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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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스텝 업> 시리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춤이 등장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퍼포먼스 적인 부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것이 <스텝 업> 시리즈를 보는 재미가 아닐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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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텝업4는 기존의 있었던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길지 않은 상영시간 동안 많은 시간을 춤에 투자하는 이 영화. 이번에는 그들이 도심 곳곳에서 펼치는 퍼포먼스에 비중을 많이 실었다고 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 그리고 자동차와 한 몸이 된 그들, 스파이더맨 처럼 여기 저기 매달려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까지…  정말 퍼포먼스의 끝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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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를 찾아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는 점. 4편까지 제작된 작품 중에 기존 3편의 영화 중 2편에 출연한 배우의 깜짝 등장은 짧은 시간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조금 인상 깊게 느껴지기도 한다.


다른 영화에서는 즐기지 못하는 부분들을 스텝 업에서는 가능하게 해 준다. 시리즈의 최고가 될 <스텝 업4: 레볼루션> 올 여름 시원하게 춤의 향연으로 떠나보는게 어떨까? 당신이 지금까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상상을 초월하는 퍼포먼스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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