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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레거시' 제레미 레너, '맷 데이먼' 뛰어 넘을까?

12.08.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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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년 9월 액션 영화의 바이블로 불리는 <본> 시리즈의 4편이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스핀오프로 제작된 4편 <본 레거시>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이는 감독과 주인공이 모두 교체된 상태에서 완전 다른 성격의 <본> 시리즈가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맷 데이먼'이 빠진 <본 레거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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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본> 시리즈 하면 당연히 '맷 데이먼'의 <본 아이덴티티> <본 얼티메이텀> <본 슈프리머시>가 떠올랐을 것이다. 이처럼 <본> 시리즈의 주인공 '맷 데이먼'의 영화 속 존재감은 대단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 <본 레거시>에는 '맷 데이먼'이 빠지고 요즘 뜨고 있는 HOT 배우 '제레미 레너'가 그 주인공을 맡았다. 과연, '맷 데이먼'없는 <본> 시리즈가 괜찮을까?

'맷 데이먼'의 빈자리를 채울 '제레미 레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 전에 먼저 1편부터 3편까지 '맷 데이먼'이 잘 이끌어 온 <본> 시리즈의 그 성격부터 알아보고 '제레미 레너'가 과연 <본 레거시>의 주인공으로 적합한 지에 대해서 논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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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 3편의 각각의 의미는?

초반 <본> 시리즈는 3편을 완결로 제작되었다. 이것은 1~3편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 시리즈 3편의 각각의 의미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편 <본 아이덴티티>의 Identity는 '신원, 신분, 정체, 자아정체성'과 같은 뜻으로, 주인공 '제이슨 본'이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추적해 나가는 스토리를 주로하여, 자신의 '정체성'이 중심 소재가 되는 셈이다.

2편 <본 슈프리머시>의 Supremacy는 '최고의 , 절대적 우위'라는 뜻으로, 요원으로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이슨 본'이 최강의 액션으로 CIA의 음모를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3편 <본 얼티메이텀>의 Ultimatum은 '최후통첩, 최우희, 궁극적인'이라는 뜻으로, 이 말 그대로 완결판을 말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와 같이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는 <본 얼티메이텀>으로 끝을 맺었고, 더이상의 후속을 찍을 명분이 없었기 때문에 기존의 감독과 배우가 아닌 새로운 감독과 배우가 스핀오프 형식으로 <본 레거시>를 제작한 것이다. 스핀오프 제작이 진행 된 이유로는 '엄청난 흥행'에 힘입어, 다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4편 <본 레거시>의 Legacy는 '과거의 유산'을 의미하며, 지금까지 <본> 시리즈가 남긴 유산이라고 볼 수 있다. 1~3편에서 '제이슨 본'이 한 일이나 행동이 '레거시'의 전체적인 스토리나 '제레미 레너'의 캐릭터 '애론 크로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정리해보면, '제레미 레너'는 <본> 시리즈의 주인공이지만 '맷 데이먼'이 연기했던 '제이슨 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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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과 '제레미 레너'는 비교불가!

그렇다. <본 레거시>는 <본> 시리즈의 맥을 잇는 다는 면에서 영화가 <본> 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영화의 성격과 캐릭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맷 데이먼'과 '제레미 레너' 를 비교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그렇다고 '제레미 레너'가 '맷 데이먼'의 그늘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분명 두 배우의 연기력과 액션, 전체적인 영화의 재미, 흥행면에서 다양하게 비교당할 것이고, 전편에서 '맷 데이먼'이 워낙 잘 해주었기에 '제레미 레너'의 부담감은 클 것이다. 하지만 '제레미 레너'도 액션과 연기에 빠지지 않는 배우로 충분히 '맷 데이먼'을 능가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맷 데이먼'의 뒤를 잇는 액션 배우라는 이 엄청난 타이틀을 꿰찬 '제레미 레너'는 어떤 배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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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레너' 그는 누구인가?


<본 레거시>의 새로운 영웅으로 '제레미 레너'가 캐스팅 된 이유는 충분하다. 그는 다양한 작품으로 경험을 쌓아가며 대기만성형으로 성장한 배우다. 그는 다양한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S.W.A.T 특수기동대' 에서 동료를 배신한 악랄한 전직 경찰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28주 후>에서는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군인역을 연기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하트 로커>에서 제임스 중사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이 작품을 통해 12번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제레미 레너'는 명실상부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떠올랐으며 최근에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지적이면서도 거친 액션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들었고, <어벤져스>에서 '호크아이'로 출연해 그의 인지도를 더욱 높혔다.

'제레미 레너'는 거칠기만한 전형적인 액션배우와는 다르게 지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가 공존하기 때문에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이런 그를 최고의 액션 영화라 불리는 <본> 시리즈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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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주연배우 모두 바뀐 <본 레거시>는?

'맷 데이먼'은 기존 3부작을 연출했던 감독 '폴 그린그래스'가 메가폰을 잡지 않으면 자신도 <본> 시리즈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는데,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하차하게 되자 자연스럽게 '맷 데이먼'이 빠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감독과 주연배우가 모두 교체되었고, 감독의 빈 자리에는 기존 <본> 시리즈 1~3편의 각본을 썼던 '토니 길로이'가 맡게 되었다.

새로운 감독 '토니 길로이'
'토니 길로이'는 각본가로는 성공했지만, 감독으로서는 뛰어난 재능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 <본 레거시>를 통해 오명을 벗을 기회를 얻었다. '토니 길로이' 만큼 <본> 시리즈의 맥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는 1편부터 지금까지 13년간 직접 <본>시리즈의 각본을 맡아 썼다. 그렇기 때문에 '토니 길로이'의 <본> 시리즈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다.

눈에 익은 조연들!

<본 레거시>에서 '제레미 레너'와 함께 호흡을 맞출 파트너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배우 '레이첼 와이즈'와 '에드워드 노튼'이 출연한다. 이들이 약간 부족한 '제레미 레너'의 공백을 잘 메워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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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정적인 성향의 연출을 하는 '토니 길로이' 감독의 <본 레거시>가 어떻게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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