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김혜수와 김고은, [차이나타운] 예고편 공개

15.03.24 13:04

김혜수와 김고은의 강렬한 만남과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차이나타운]이 온라인을 통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차이나타운]은 유아 시절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일영'(김고은)이 차이나타운에서 '엄마'(김혜수)라 불리는 여자를 만나 그녀의 부하로 길들여지다 갈등을 일으키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공개된 [차이나타운]의 메인 예고편은 일영과 엄마의 첫 만남과 등장인물들 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사건을 그렸다.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진 아기 '일영'은 차이나타운의 대모 '엄마'에게 인도되고 그녀에게 길러져 오른팔과 같은 '쓸모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일영은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친구들과 식구가 되지만 "쓸모 없어지면 너도 죽일 거야"라는 '엄마'의 대사를 통해 언제든지 쉽게 제거될 수 있는 잔인한 차이나타운만의 생존 법칙을 경험하게 된다. 일영은 '애정'이 아닌 살벌한 분위기를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쓸모있는 아이'로 남기 위해 평소처럼 수금하러 간 일영은 채무자의 아들 석현(박보검)을 만나게 되고, 엄마와는 전혀 다른 따뜻하고 친절한 세상을 접하며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다. 일영의 이러한 변화를 감지한 엄마는 그녀에게 위험한 임무를 내리려 한다. 이후 영화는 일영과 엄마의 '충돌'을 암시하며 한치 앞 을 내다보기 힘든 파국적인 결말을 예고한다.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분장을 선보이며 분위기가 다른 냉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김혜수의 모습이 보는 이를 압도하며, 이에 지지 않으려는 듯 짧은 숏컷과 애정어린 눈빛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김고은의 '일영' 또한 매우 강렬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두 배우와 함께 고경표, 엄태구, 이수경이 함께 하는 '차이나타운'속 가족원들의 구성과 이와는 전혀 다른 따뜻한 감성을 불러올 박보검의 등장이 영화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살벌하고 냉정한 차이나타운에서 살아남기 위한 두 여자의 생존 법칙을 그린 [차이나타운]은 [사이코메트리]의 각본을 쓴 한준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두 여배우의 강렬한 변신만큼 인상 깊은 데뷔작으로 남겨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이나타운]은 4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