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2] 수현 캐릭터 상세 설명 공개, 또 다른 한국인 캐릭터 출연 암시?
15.04.08 17:10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한 수현 캐릭터의 상세 설명이 공개되었다.
코믹북 닷컴은 3일 기사를 통해 마블 스튜디오서 공개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등장인물들의 상세 설명 내용을 언급하며 수현이 맡은 캐릭터 '헬렌 조' 박사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마블이 공개한 내용은 영화에 출연한 각 배역에 대한 설명으로 수현의 '헬렌 조'는 맨 마지막에 위치해 있었다.
'헬렌 조' 박사는 극 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전학자이며 어벤져스에 도움을 주는 협력자다. 그녀의 사무실은 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어벤져스 타워에 있는 브루스 배너 박사와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그녀가 연구 결과물들은 어벤져스 멤버들의 전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얼핏 보면 단순한 협력자 위치의 배역으로 보이지만 코믹북 닷컴은 '헬렌 조'의 이름과 캐릭터 상세 설명 부분을 부각하며, 그녀의 등장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서 천재 캐릭터 '아마데우스 조'의 출연을 위한 복선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마데우스 조는 마블 코믹스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계 캐릭터로 천재적 지능을 가진 과학도이자 해커로 설정되었다. 한국계 2세로 초능력은 없지만, 그에 못지 않은 엄청난 두뇌 회전 능력과 지능은 마블 세계관서 지구 7위의 두뇌로 평가받고 있다. '판타스틱 4'의 리더인 리드 리차드 박사의 컴퓨터를 해킹하는가 하면, 날아오는 미사일의 방향을 계산해 조그만 쇳조각으로 궤적을 바꾸기도 한다.
수현이 맡은 헬렌 조 캐릭터는 원작 코믹스서 아마데우스 조의 어머니로 설정되었으며 현재는 사망한 것으로 되어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원작의 형태를 변형해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헬렌 조의 캐릭터가 아마데우스 조의 등장을 예고한다면 어머니가 아닌 누나 또는 친척 관계로 설정될 수 있다. 특히, 헬렌 조가 '헐크' 브루스 배너 박사와 연구를 공유한다는 설정이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원작에서 아마데우스 조는 헐크와 우정을 나누는 아시아 소년으로 처음 등장해 그와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 에서도 아마데우스 조 캐릭터가 짧게나마 등장한 적이 있어 헬렌과 브루스의 관계가 아마데우스 조의 출연을 위한 암시가 될 가능성은 높다.
만약, 마블이 아마데우스 조의 출연을 계획 중이라면 또 다른 한국 배우의 마블 영화 출연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한국계 캐릭터 아마데우스 조의 활약상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면 국내서 출간된 마블 [플래닛 헐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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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AR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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