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2] 개봉기념 특집 :[어벤져스] 원작 정주행 2편
15.04.09 19:00
[어벤져스] 원작 시리즈 정주행:크라이시스
4. 미리보는 [캡틴 아메리카 3], [시빌 워]
[시빌 워]
글: 마크 밀러
그림: 스티브 맥니븐
옮김: 최원서
글: 마크 밀러
그림: 스티브 맥니븐
옮김: 최원서
슈퍼 히어로들의 활약이 보편화 되면서 이제는 그들의 활약상을 담은 TV 리얼리티 쇼까지 유행되었다. 리얼리티 쇼에 출연 중인 뉴 워리어스 멤버(나이트 트래셔, 나모리타, 스피드볼, 마이크로브)들이 코네티컷 주의 스탬포드에서 빌런들(코발트맨, 스피드프릭, 콜드하트, 나이트로)을 상대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어린아이를 포함해 6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여론은 슈퍼 히어로들에게 등을 돌리고, 미 의회는 슈퍼 히어로를 법적으로 등록하여 신분을 공개하고 정부의 관리하에 두는 슈퍼 히어로 등록법안을 제정한다. 이 법안을 놓고 히어로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게 된다. 정부에 의한 통제를 우려하며 이에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국가와 법의 보호속에 자유로운 활동을 지향하는 아이언맨. 히어로들은 이둘을 중심으로 진영을 나뉘게 되고, 정의가 아닌 자신들의 신념을 위해 옛 동료들과 싸우게 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원래 아이언맨은 '히어로 등록법안'의 반대자였다는 점. 하지만 며칠전 소개한 [시크릿 워]의 사태와 헐크의 라스베이거스 폭주 사태러 히어로 등록법의 제정을 위한 필요성을 높이며 강경파의 위치로 돌아서게 된다. 미국을 대표하는 캡틴 아메리카가 미 정부에 대항 한다는 설정이 재미있는데, 캡틴이 생각한 미국은 자유 의지를 존중해 줘야 할 나라이며 그것을 억압하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는 것의 그의 신념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빌 워]는 서로의 의지와 신념이 확고한 히어로 진영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당신은 어느 편인가?" 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며 깊은 여운과 생각을 남기게 한다.
곧 촬영에 들어갈 [캡틴 아메리카] 3편의 원작과 부제로 알려 지게 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작품. 마블 코믹스 역사상 큰 성공을 거둔 이벤트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의미심장한 주제와 히어로들 간의 전쟁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그래픽노블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시빌 워] 본편은 액션 장면들 위주로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장면이 주가 되고 있다.
스핀오프 형식으로 출간된 [시빌 워: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아이언맨] [시빌 워: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정치적 신념이란 견해차로 싸울수 밖에 없는 히어로들의 고뇌, 갈등, 내면을 중점 있게 다루며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작품 속 배경에는 9/11 사태로 인한 여파와 이후 미 의회에서 입법화된 애국자 법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담겨있다. [시빌 워]속 작가의 초점은 어느 한 쪽 진영에만 맞춰져 있지 않다. 선과악의 구분이 사라지고 신념을 위해 싸우는 이들 모두는 하나같이 '정의'이자 '악'으로 그려진다.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보이지 않는 갈등을 담을 예정이며, 이로 인한 여파는[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통해 전개된다. 과연 이들이 대립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원작과 영화를 비교해 본다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5. 헐크 VS 어벤져스,[헐크:월드 워 헐크]
[헐크:월드 워 헐크]
글: 그렉 박
그림: 존 로미타 주니어
옮김: 이규원
글: 그렉 박
그림: 존 로미타 주니어
옮김: 이규원
오래전 헐크는 슈퍼 히어로 최고 수뇌들로 이루어진 비밀조직 ‘일루미너티’에 의해 외계로 추방됐다. 이후 머나먼 우주에서 험난한 모험 끝에 사카아르라는 행성의 지배자가 된 헐크는 카이에라를 왕비로 맞아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타고 갔던 우주선이 의문의 대폭발을 일으켜 사카아르 행성은 파괴되고 아내도 잃는다. 복수의 일념으로 지구에 돌아온 헐크는 멋대로 자신을 외계로 보내 버린 일루미너티와 어벤져스에 대한 심판을 감행한다.
헐크는 사카아르 행성의 워바운드 멤버들과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오게 되고, 뉴욕을 전투장으로 만들며 인류를 멸망시키겠다고 경고한다. 이성을 잃은 헐크의 폭주를 막기 위해 모든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하게 된다.
[헐크:월드 워 헐크]는 헐크가 지구로 추방되 외계행성 사카아르로 오게되 활약하는 [플래닛 헐크] 이후의 이야기로 이해를 위해서는 [플래닛 헐크]를 먼저 읽어야 한다. 헐크와 마블 히어로들간의 대결이 주요 쟁점으로 그려지며 치열한 대결 장면이 이 작품의 백미중 하나다. 헐크의 무서움과 함께 그를 상대하는 마블 히어로들의 능력을 감상하고 확인할 수 있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헐크와 헐크 버스터의 대결 장면이 예고된 바 있었다. 헐크가 무엇 때문에 폭주하게 되었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헐크 VS 아이언맨'의 대결 구도 자체만으로도흥미를 갖기에 충분하다. 아마 [헐크:월드워 헐크]의 대결 장면이 영화의 스포가 되지 않을까?
6. 위기에 처한 어벤져스 [시크릿 인베이전]
[시크릿 인베이전]
글: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그림: 레이닐 유
옮김: 이규원
글: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
그림: 레이닐 유
옮김: 이규원
[시빌 워] [헐크:월드 워 헐크] 사건 이후 또 다른 위기가 지구를 덮친다.
겉모습을 바꾸는 외계인 종족 스크럴이 지구의 모든 초능력 조직에 은밀하게 잠입한다. 목표는 하나, 지구 대 침공! 마침내 본격적인 침공이 시작되고 마블 유니버스는 혼돈에 빠진다. 스크럴 제국이 세운 완벽한 계획, 그것은 영웅끼리의 싸움이었다. 죽었던 영웅이 되살아오고, 앙숙이던 자들이 손을 잡는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어벤져스와 외계 종족 간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들을 상대로 충분히 지구를 지켜낼 수 있는 그들이지만 자신들로 변신해 능력까지 따라 하는 이들의 공격에 어벤져스 멤버들은 당황하고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 당시 배경은 [시빌 워] 사태 이후 캡틴 아메리카가 사망하게 되면서 토니 스타크, 리드 리차드가 어벤져스의 중심으로 활약하던 때이다. 스크럴들은 팀의 리더인 이들을 흔들어 놓기 시작한다.
자신의 주변 동료들이 스크럴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토니는 쉴드 국장과 어벤져스의 리더라는 사실마저 망각한 채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그 자신도 스크럴이 아니었나 갈등하게 된다. 토니 스타크와 히어로들이 혼란에 빠 진사이 지구는 스크럴 들에게 점령당하게 되고, 외계인들의 힘 앞에 남은 히어로와 인류는 무너지게 된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마블 편집부가 주관한 ‘서머 이벤트’ 3부작 중 3부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1부는 [어벤저스:디스어셈블드] 2부는 [하우스 오브 엠] 이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거대한 전투 장면과 함께 이후 전개될 마블 세계관의 새로운 흐름도 의미심장 하게 그려진다. 토니 스타크는 이 사건을 계기로 정신적, 물질적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되고 이제 다시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핵심적인 주인공이라 볼 수 있는 토니 스타크의 위기 그리고 부활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보여줄 그의 내면과 비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무비라이징 바로가기 www.hrising.com/movie/
(사진=시공사)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