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새로운 예고편, '반전의 반전'

15.04.14 09:39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2차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미 줄거리만으로도 우리가 알던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세계관을 뒤엎었음을 확인해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예상을 한창 뒤엎는 '반전'이 등장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예고편의 시작은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가 아들 존 코너에게 미래의 전쟁을 경고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인류의 모습이 등장하고 저항군을 이끌며 기계들과 전투를 치르는 성인 존 코너(제이슨 클라크)의 모습이 등장한다. 존 코너는 기계들이 자신의 탄생을 막기 위해 시간 여행을 감행했음을 확인하고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를 과거로 보내게 된다.

과거에 도착한 카일 리스는 터미네이터 T-1000의 역습을 당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라 코너와 그녀를 보호한 터미네이터 T-800 (아놀드 슈왈제네거)을 만나게 된다. 여기까지는 기존 정보를 통해 알게 된 새로운 내용이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놀라운 반전적인 내용이 등장한다.

미래의 존 코너가 갑자기 사라와 카일 앞에 등장한 것이다. 모자간의 만남도 잠시, T-800은 존 코너를 향해 총을 발사하고, 총을 맞은 존 코너는 나노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 자신이 새로운 터미네이터 'T-3000' 임을 밝힌다. 새로운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은 기존의 터미네이터와 달리 더 강하고 더욱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된 사양이었다. 무엇보다 인간의 심리를 간파하고 그들을 혼란에 몰아넣을 수 있어 역대 터미네이터 중에 가장 악랄한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의 존 코너는 어떻게 된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알던 존 코너는 애초부터 터미네이터였던 것일까?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예측 불허의 반전과 충격이 등장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제이슨 클라크가 선과 악을 넘나드는 모습을 동시에 선보이며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터미네이터들과 싸우는 원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활약이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볼거리가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아놀드 슈왈제너거를 비롯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제이슨 클락, 미드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제이 코트니, [위플래쉬] J.K. 시몬스, [헝거게임] 다요 오케니이, 11대 [닥터 후] 맷 스미스, [러키 가이] 코트니 B. 반스, [지.아이.조2] 아론 V. 윌리엄슨 등의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한국배우 이병헌이 살인병기인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 역할을 맡았다. 제임스 카메론, 조나단 모스토우, 맥지 등 앞선 4편의 시리즈를 연출한 쟁쟁한 감독들에 이어 [토르: 다크 월드]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소프라노스]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 받은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7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