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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포] 새로운 예고편 공개, 마블 최강 빌런 '닥터 둠' 등장

15.04.20 11:09


 
 
20세기 폭스의 또 다른 마블 시리즈 영화 [판타스틱 포]가 본격적인 실체를 드러냈다.
 
폭스는 19일(현지시각) 온라인을 통해 [판타스틱 포]의 두 번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등장 인물들의 관계를 비롯해 '판타스틱 포'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마블 세계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빌런 '닥터 둠'(토비 케벨)의 모습이 등장해 본격적인 위협의 시작을 알리고 있어 긴장감을 높여주고 있다.
 
 
-예고편 내용
 
 
연구 결과를 내지 못해 투자자들 앞에 추궁당하고 있는 프랭클린 스톰 박사 (레지 E. 캐시)의 모습이 등장한다. 투자자들이 문제에 대한 그 다음 대안이 뭐냐고 묻자 스톰 박사는 "리드 리차드(미스터 판타스틱, 배우: 마일즈 텔러)가 우리의 대안이 될 것" 이라고 말하며 "그는 우리가 몰랐던 부분에 답을 줄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어서 전형적인 책 벌레 공학도의 모습을 지닌 리드 리차드가 연구소를 방문해 자신이 해결해야 될 문제와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리드가 가장 먼저 만나게 된 동료는 프랭클린 스톰 박사의 딸이자 리드의 아내가 될 수 스톰(더 인비져블 우먼, 배우:케이트 마라). 연구 과정을 통해 둘은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어서 만나게 된 동료는 수와 남매 지간인 조니 스톰(휴먼 토치, 배우:마이클 B. 홈즈)으로 명령을 잘 안따르고 제멋대로인 특유의 성격을 부각하고 있다. 이어서 리드와 친구 사이인 벤 그림(더 씽, 배우:제이미 벨)이 등장해 '판타스틱 포' 멤버들의 집합체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연구하게 된 내용은 '차원 간 이동 기술'로 연구 결과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멤버들 모두 직접 실험기구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차원 이동을 통해 이들은 지구와 전혀 다른 세상으로 오게 되고, 그곳을 연구 하던 중 알수 없는 힘에 의해 압도 당하게 된다. 지구로 돌아온 이들은 정부의 관리하에 실험실에 갇히게 되고, 알 수 없는 신체 변형을 일으키게 된다. 신체가 고무줄처럼 자유자제로 늘렷다 줄였다 할 수 있는 리드 리차드, 온 몸에 불을 뿜어내는 조니 스톰, 그리고 비극에 가까울 정도로 온 몸이 돌덩이 처럼 되어 버린 벤 그림, 그리고 엄청난 자기장의 힘을 가진 수 스톰,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실험은 이들을 괴물에 가깝게 만들어 버렸다.
 
리드는 동료들의 신체 변형을 고쳐주려 하지만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들의 변화에 절망하고 있는 이들이지만, "이 능력으로 우리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라는 조니의 대사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될 것임을 암시하게 된다.
 
한편, 세상을 위협할 힘이 지구로 다가오게 되고, 그 절대적인 위협이 바로 '닥터 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들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청년 과학도들은 이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변화를 받아들이고 절대악과 대치하게 된다.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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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크로니클]을 연출해 파운드 풋티지 장르와 히어로물의 절묘한 만남을 접목시킨 바 있었던 조쉬 트랭크 감독이 마블의 인기 히어로들을 '파격'에 가까울 정도로 변화시켜 화제가 되었다. 주인공들을 모두 청년층으로 바꾼 데 이어, 원작 캐릭터의 설정까지 바꿔버린 셈이다. 특히, 원작서 백인 꽃미남 청년이었던 '조니 스톰/휴먼 토치'를 흑인 캐릭터로 설정한 것에 대해 원작 팬들의 반발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제이미 벨을 '더 씽'으로 캐스팅한 시도는 과감 그 자체였다.
 
이처럼 원작을 벗어난 파격을 추구한 [판타스틱 포] 리부트는 새롭게 공개된 2차 예고편을 통해 파격 변신한 주인공들의 실체를 보여주었다. 이들의 조합이 성공적 일지는 예고편을 통해서 판가름하기 어려워 장편 실사판을 통해 좀 더 확인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상세하게 설명되지 않은 절대 악 '닥터 둠'의 등장도 향후 이 작품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다.
 
2005년 개봉한 [판타스틱 포]가 원작의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던 것과 달리 조쉬 트랭크 버전은 전작 [크로니클]의 영향과 색채를 그대로 이어받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절대적인 힘을 얻게 된 청년들. [크로니클]의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오락거리로 삼았다가 선과 악으로 나누어졌던 것과 달리 [판타스틱 포]의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능력에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세상의 위기가 발생하자 이것이 자신들의 운명임을 받아들이게 된다. 시종일관 예고편을 유지하고 있는 어두운 분위기는 이들의 내면적인 갈등을 표현하는 동시에 곧 닥쳐올 어두운 힘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로운 변신을 추구한 [판타스틱 포] 리부트가 과연 어떤 결과를 낳게 될 지 영화가 공개될 8월이 기다려진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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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20th Century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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