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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넘치는 할리우드 '원조 연기돌'

12.08.23 17:28



요즘 K-pop의 열풍은 가요계를 아이돌 전성시대로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요즘 아이돌은 연기까지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요즘 제작되는 드라마, 영화가 많다 보니 홍보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작진들은 시청률을 담보하기 위해 인기가 많은 아이돌을 캐스팅합니다. 물론 연기력 등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시선도 많은데요. 그러나 이미 오래 전 홍콩, 일본 등을 비롯한 할리우드에서는 가수와 배우의 경계가 없어진 지 오래고, 많은 본보기들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 윌스미스와 마크 월버그 또한 그 중 한명입니다.


승승장구형 윌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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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처음으로 그래미를 수상한 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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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년대 중반 그는 ‘Fresh Prince’라는 이름으로 래퍼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데뷔하자마자 가요계에 팝 음악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최고의 슈퍼스타가 된 그는 16살 되던 해인 1987년 DJ Jeff Townes를 만나 그룹 ‘DJ Jazzy Jeff and the Fresh Prince’를 결성합니다. 데뷔 앨범 ‘Rock the House’에 이어 ‘Girls Ain’t Nothing But Trouble’이 히트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1년 뒤 앨범 ‘He’s the DJ, I’m the Rapper’를 발표해 ‘Parents Just Don’t Understand’로 ‘그래미어워드 랩부문 최우수그룹상’을 수상합니다. 이후 1989년 ‘And In this Corner’를 발매했고, 1991년 앨범 ‘Homebase’를 발표해, 싱글 ‘Summertime’으로 최고의 차트 히트를 기록하며, 역시 그래미상을 수상합니다. 그러던 1993년 마지막 앨범 ‘Code Red’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한 채 그룹활동을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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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화 <맨인블랙>테마 음악으로 돌아와 빌보트 차트 1위는 물론 유럽 차트 1위로 만능엔터테이너로써 성공을 맛본 그는 1997년 ‘Big Willie Style’로 솔로 데뷔해, ‘Getting’ Jiggy Wit It’, ‘Just the Two of us’, ‘Miami’로 전세계 1400만장이상을 기록하며 그래미어워드 랩부문 최우수솔로상을 수상합니다. 1999년 솔로앨범 ‘Willenium’은 400만장도 안되는 세계판매량을 기록하지만 역시 그래미상을 수상하죠.


시트콤에 첫 발을 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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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NBC 시트콤 로 연기를 처음 시작한 그는 연기자로 데뷔하자마자 미국 전역으로 유명인이 됩니다. 이후 1995년 영화 <나쁜 녀석들>로 전성기를 맞은 그는 <맨 인 블랙>, <행복을 찾아서>, <나는 전설이다> 등 장르를 불문한 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흥행보증수표로 거듭납니다.


액션, SF 영화의 흥행보증수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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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화 <나쁜 녀석들>시리즈에서 형사 역할로 전 세계적인 스타로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맨 인 블랙> 시리즈에서는 코믹스러운 제이 요원 역으로 그는 발판을 넘어 진정한 스타로 거듭납니다. 이후 그는 <아이로봇>에서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2035년 로봇에 의한 범죄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를 막으려는 형사 역, <나는 전설이다>에서는 인류멸망 속 홀로 생존하여 생존자를 찾아 다니는 과학자 역, <핸콕>에서는 독특한 성격을 겸비한 슈퍼히어로역할을 하며 액션, SF계의 흥행보증수표로써 연속적인 흥행을 거둡니다.


액션, 코믹 장르를 넘어선 흥행배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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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 션배우로 익숙한 그가 미국의 전설의 복서 알리 역을 맡아 영화<알리>로 돌아왔을 때 큰 흥행은 못했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영화 평론가들에게 대찬사를 받습니다. 이후 경제난에 허덕이던 1980년대 미국, 행복을 찾아 노력하는 세일즈맨역으로 돌아온 영화 <행복을 찾아서>가 흥행을 하면서 그는 그간 액션 또는 코믹물에만 흥행 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주었습니다. 이후 에서도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뉴욕의 전설적 데이브코치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면서 흥행을 거둡니다.

가 수로써의 성공에 이어 배우로써 언제나 승승장구하는 모습만을 보여준 그는 MIT에 합격했으나 가수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입학하지 않았을 정도로 머리까지 뛰어납니다. 또한 마약이나 사생활 문제가 일절 없는 바른생활 사나이 이기도 하죠. 게다가 TV방송, 영화, 음악까지 3개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둔 그야말로 만능엔터테이너인 그. 2000년대 들어서 출연한 영화마다 연속적으로 1억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유일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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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히 그의 아들 딸 또한 그의 끼를 물려받았는데요. 그의 아들은 영화 <행복을 찾아서>에 그와 함께 출연했는가 하면, 딸도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 출연했었네요. 게다가 그의 아들은 성룡과 함께 그가 제작한 영화 <베스트 키드>에 출연하여 저비용 고수익의 대성공을 거뒀으며, 딸은 영화출연이후 가수로 데뷔해 빌보트 차트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모든 역경을 이겨낸 마크 월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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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바지벗기’가 취미인 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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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뉴키즈온더블럭’의 멤버인 도니 월버그는 동생, 마크 월 버그를 녹음실 관계자에게 추천합니다. 노래 실력은 부족했으나 뛰어난 춤솜씨로 그는 그룹 ‘마키 마크’로 데뷔하죠. 백인 래퍼를 전면에 내세운 이 그룹은 앨범 ‘Music for the people’을 발매해 ‘Good Vibration’으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까지 그 인기를 뻗침니다. 게다가 이 앨범으로 피플지에서 선정한 음악상에 이어 수많은 MTV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에 커다란 성공을 이루죠. 이어 1992년 역시 앨범 ‘You Gotta Believe’를 발매하나 인종문제와 동성애문제로 지탄을 받기 시작한 그의 앨범 순위는 바닥을 치고, 그는 음악계에 더 이상 발을 붙이기 어렵게 됩니다.


혹평을 무릎쓰고 다시 일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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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취를 감췄던 그는 돌연 연기를 시작합니다. TV프로 조연을 시작으로 1995년 영화 <르네상스 맨>으로 영화배우로 전향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영화로 전향한 그를 비웃으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후 <바스켓볼다이어리>, 를 거쳐 1999년 포르노 배우 역할로 <부기 나이트>를 출연하면서 각광받기 시작합니다.


꾸준함이 이뤄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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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기 나이트>를 계기로 그는 조지 클루니와 함께한 영화 <쓰리 킹즈>를 시작으로 <퍼펙트 스톰>, <혹성탈출>, <찰리의 진실> <록스타>를 거져 <이탈리안 잡>에 이르는 동안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몸값도 치솟았습니다. 2006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영화 <디파티드>로 진지한 배우로 변신을 시도했으며, 영화 <해프닝>에서는 알 수 없는 공포로부터 망연히 무너져내리는 허약한 인간 군상을 불안한 시선으로 잘 그려내면서 평단의 호평을 받습니다. 이후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정도로 많은 감독에게 러브콜을 받았으며, <디파티드>, <더블타겟> 등으로 액션영화의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합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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