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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스핀오프 2] 조쉬 트랭크 감독 하차, 이유는 태도 때문?

15.05.04 00:37


 
 
[스타워즈 스핀오프 2](가제) 의 연출자로 내정되었던 조쉬 트랭크 감독이 전격 하차했다.
 
헐리우드 리포터는 1일 기사를 통해 디즈니 스튜디오가 조쉬 트랭크 감독의 [스타워즈 스핀오프 2] 하차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고 전했다. 조쉬 트랭크 감독은 2012년 [크로니클]로 연출력을 인정받아 올 여름 개봉하는 [판타스틱 4] 리부트의 연출을 맡은 재능있는 감독이다.
 
[스타워즈 스핀오프 2]는 2016년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로그 원](가렛 에드워즈 감독 연출) 이후 제작이 결정된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번 째 스핀오프 작품. 이 작품을 연출하기로 한 조쉬 트랭크 감독은 최근에 있었던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행사에 건강상의 문제라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이번 하차도 그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헐리우드 리포터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그의 하차가 결정된 이유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판타스틱 4]의 프로듀서를 맡은 사이먼 킨버그의 의견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이먼 킨버그는 조쉬 트랭크가 연출하기로 한 [스타워즈 스핀오프 2]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사이먼 킨버그가 전한 의견을 종합하자면 조쉬 트랭크는 재능 있는 연출자지만, '태도'와 '성격'에 큰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성적이고 변덕스러운 성격이었던 조쉬 트랭크는 영화 촬영을 위해 뉴올리언스의 임대주택에 입주했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작은 개들과 함께 거주했다. 그러나 이 집 안에 머물면서 무려 10만 달러의 파손을 입혔고 이 책임은 오로지 조쉬 트랭크의 몫이었다고 한다. [판타스틱 4] 촬영 당시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줘 결단을 내리지 못해 제작진의 애를 태웠고, 소통 부족으로 많은 갈등을 일으켜서 대부분의 중요한 결정과 총괄 진행은 사이먼 킨버그와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허치 파커가 맡아야만 했다. 여기의 그의 작업 방식과 결과물도 만족스럽지 못하자 조쉬 트랭크가 데려온 [크로니클]의 편집자 엘리엇 그린버그를 해고하고, [아바타]의 편집자 스티븐 리브킨을 영입했다.
 
이러한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사이먼 킨버그는 이같은 사실들을 디즈니 스튜디오와 [스타워즈] 제작진에게 알렸으며, 디즈니는 고심 끝에 조쉬 트랭크 감독을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보도와 관련해 디즈니 측은 언급을 거부한 상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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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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