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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에 '아일랜드'가 들어가면 흥행한다?

11.11.10 10:56

 

그거 아시나요? 영화 제목 '아일랜드'가 들어간 영화는 대체로 흥행했다는 사실! 저는 그런 영화들을 정말 감명깊게 봤습니다. 앞으로 제가 말하는 이 '아일랜드'영화들을 한 번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아일랜드'
 

이 영화의 주연은 베테랑 이완 맥그리거와 섹시녀 스칼렛 요한슨으로 '게놈 프로젝트'에 관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인류의 수명이 점차 늘게 되면서, 인간의 욕심이 점차 더 커지게 되는데 더 긴 삶을 살고 싶은 욕망으로 유전자를 이용하여, 또 다른 나를 만들고, 나의 장기를 돈만 주면 언제든지 교체 가능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잘 표현했습니다. 저는 이런 소재가 정말 신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가까운 미래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이렇게 되는 건 아닐까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유전자를 이용해 인간을 만들어 냅니다. 실존인물인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들어 놓고, 그것들을 키워서 내가 필요할 때 장기를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하나의 '생물체'라고 볼 수 있죠. 그렇게 만들어진 생물체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아일랜드'로 간다'는 것을 계속 계속 주입시켜, 그들의 꿈이 '아일랜드'라는 것으로 상상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똑똑한 이완 맥그리거가 틀을 깨버리고 탈출하게 됩니다. '아일랜드'가 진짜 존재하는 것이 아닌, 헛된 환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나서, 자신을 만들어낸 실존 인물을 찾아가게 되면서 영화의 본격적인 줄거리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를 죽이려고 하는 쫓고 쫓기는 액션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이 영화의 구성이 아주 탄탄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를 정확하게 표현하되, 관객들이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액션을 가미한 정말 적절한 궁합으로 이루어진 액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셔터 아일랜드'
 
 
이 영화는 기자의 역할로 정신병원에 들어오게 된 '레오나르도'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입니다. 셔터 아일랜드에는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이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점은 바로 반전입니다. 정말 이런 반전이 있을 수 없지요.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영화의 마지막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이 반전을 보신다면, 아마 저처럼 탄성을 자아낼지도 모릅니다. 조금은 심오하면서도 재미있는 이 영화에 한번 푹 빠져보시기를 바랍니다.
 
 
 
 
'로맨틱 아일랜드'
 
 
이번에는 한국판 '로맨틱 아일랜드'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선균, 이민기, 유진, 이수경까지 넷이 주연인 영화입니다. 이 네명은 특이하게도 아는 사이가 아닙니다. 각자 개인에서 부터 시작하는데 어쩌다 여행에서 만난 두 커플이 나중에 진짜 커플이 된다는 로맨스를 다룬 영화입니다. 한국 로맨스 영화 답게, 정말 뻔한 영화입니다.
 
 
'로맨틱 아일랜드'는 정말 생각보다 너무 뻔한 스토리이기 때문에 실망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뻔한 로맨스에도 가끔은 재미를 느낄수 있잖아요? 국내판 '아일랜드'는 해외판 '아일랜드'에 비해 탄탄한 구성은 아니지만, 가볍게  혹은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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