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다니엘 크레이그 [스타워즈 7] 출연? 의외의 '배역'
15.05.15 18:20
'007'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스타워즈 7: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 7) 출연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출연 사실이 알려진 배경이 엉뚱하게도 다니엘 크레이그가 아닌 동료 배우의 발언을 통해 알려졌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더미러'는 15일 보도를 통해 런던에서 열린 영화 [맨 업]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주연 배우인 사이먼 페그가 다니엘 크레이그의 [스타워즈 7] 출연 사실을 전했다고 보도하며 그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사이먼 페그는 [맨 업]의 시사회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스타워즈 7]에 출연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게 되자 "나는 그 영화에 출연하지 않는다. 대신 다니엘 크레이그가 스톰트루퍼로 출연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이먼 페그의 이 발언은 극비 사항 노출 같은 말실수 여서, 그 자신도 "말하면 안 되는 내용인데"라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스톰트루퍼는 다스베이더가 지휘하는 제국군의 병사들로 그들이 착용한 흰색의 전투복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스타워즈 7] 출연설은 1년 전부터 전해진 내용이었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다니엘 크레이그는 출연진 목록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는 조건으로 비밀 카메오에 출연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결정에도 그는 행복했다."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그의 카메오 출연은 단순한 루머로 끝날수도 있다. 기사가 나간 뒤 사이먼 페그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스타워즈 7] 출연설은 이미 작년 여름 부터 알려진 내용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출연 루머 처럼 이 소식 또한 사실이 아닐 수 있다." 라고 말하며, 과열된 관심에 우려를 표명했다.
결국 다니엘 크레이그의 출연 여부는 12월 개봉하는 [스타워즈 7:깨어난 포스]를 직접 관람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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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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