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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한글 예고편 공개! 잡스가 된 '마이클 패스벤더'

15.05.18 15:55

 
유니버셜 픽처스가 제작하는 [스티브 잡스]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왼쪽- 마이클 패스벤더, 오른쪽-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업자이자 혁신적인 CEO인 故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그 유명한 프레젠테이션 재연을 통해 그려 낼 작품이다. 원래 소니픽처스의 제작/배급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소니가 제작을 포기하면서 유니버셜이 판권을 구매해 제작에 돌입할 수 있었다. 제작 초반 데이빗 핀처 감독과 크리스찬 베일의 참여로 기대를 모았지만, 각각 하차하면서 대니 보일 감독과 마이클 패스벤더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영화의 각본을 [소셜 네트워크] [링컨] [뉴스룸]의 아론 소킨이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다.
 
공개된 예고편은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되기 준비 전, 청중이 앉을 자리를 바라보고 있는 잡스의 뒷모습을 줌인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화면을 배경으로 수많은 사람의 대사가 나레이션 형식으로 들려온다. 나레이션은 잡스의 철학과 자신감이 담긴 대사, 그를 비난하는 주변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를 정의하는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를 줌인하던 화면이 'I' 형태로 변하며 "자네와 시각이 같은 사람은 없어" 라는 대사와 함께  수많은 청중의 환호를 받는 그의 모습을 비춘다. 화면의 'I'는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한 시대의 '아이콘'인 그를 상징하고 있다.
 
청중의 환호를 만끽하고 있는 그의 모습과 달리 잡스의 친구이자 애플의 공동 창업자였던 스티브 워즈니악(세스 로건), 그리고 잡스를 애플에서 경질한 前 애플 CEO 존 스컬리(제프 다니엘스), 애플의 마케팅 책임자 조안나 호프만(케이트 윈슬렛) 만이 각기 다른 표정으로 그를 바라본다. 이들은 스티브 잡스의 성공 신화에 가려진 사람들로 우리가 몰랐던 스티브 잡스의 본 모습을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이다. 스티브 잡스라는 한 개인의 신화적인 모습을 부각한 영상과 달리 이들의 등장은 [스티브 잡스]가 그의 성공적인 신화만 조명할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모두의 관심사인 마이클 패스벤더의 잡스는 우리에게 익숙한 대머리 헤어스타일이 아닌 흰 머리가 조금 심어진 형태의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회사에서 축출된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복귀해 신제품을 발표하던 1998년을 배경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플의 신제품이 발표된 시기를 영화의 줄거리로 확정한 만큼 스티브 잡스의 다양한 모습들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 신화의 성공 이면을 치밀한 디테일과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 [스티브 잡스]는 북미 기준으로 오는 10월 9일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스티브 잡스'로 분한 마이클 패스벤더의 모습 최초 공개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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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버셜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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