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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출신의 헐리우드 명품 감독들

12.08.30 16:30

하버드 출신이면서 영화배우로 성공한 나탈리 포트만, 해리포터로 큰 인기를 끌고 하버드까지 합격한 엠마 왓슨 등 엘리트출신의 배우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흔히 ‘엄친아’, ‘엄친딸’ 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영화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과 영정으로 영화계에 뛰어든 감독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메가폰을 잡기까지는 TV방송의 작은 연출부터 시작해 수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들을 배출해 내고 있는 엘리트 출신 감독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시작해 액션의 판도를 바꾼 롭 코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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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재학 시절 그는 우연히 다니엘 페트리 감독의 TV드라마 연출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그는 방송, 영화계에 올인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1975년 프로듀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연출에서 기획, 제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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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1980년 자신의 모교를 배경으로 하는 캠퍼스청춘물 를 통해 연출가로 데뷔합니다. 그리고 1984년 최고의 TV시리즈 신화로 남은, 형사 크로켓과 텁스의 활약을 그린 <마이애미 바이스>의 연출을 시작으로 그는 80년대 후반 <런닝맨>, <이스트윅의 악녀들>, <아이언 워드>, <악마의 군단> 등의 제작으로 참여하면서 경험을 넓힙니다. 연출보다 제작에 주력하기 시작한 그는 1990년 초 존 바담감독의 <전선위의 참새>, <코 끝에 걸린 사나이>의 제작, 조감독에 이어 1993년 홍콩의 전설적 액션스타 이소룡을 다룬 영화 <드래곤>을 연출합니다.
 

에미상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골든글로브상 감독조합상에 노미네이트 등 떠오르는 신예에서 세계적 감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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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드디어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그는 해저터널 폭파사건을 다룬 재난영화 <데이라잇>과 용을 소재로 한 <드래곤 하트>를 발표합니다. 그냥 감동적인 영화로 남을 전 두 영화의 감독은 이어 2001년 발표한 영화 <분노의 질주>가 흥행하면서 흥행의 기쁨도 잠시, 2002년 발표한 <트리플 X>로 전세계박스오피스 2억 7천 만불 이상의 흥행을 기록합니다. 이 영화로 무명인 빈 디젤을 톱스타로 부상시킴과 동시에 액션의 판도를 ‘익스트림 액션’으로 바꿔놓기 까지 한 그는 이 단 두 편으로 전세계에서 10억불이상을 벌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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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로 오락성 강한 액션영화의 흥행맛을 본 그는 2005년 최점단 SF 영화 <스텔스>로 고공액션과 영화사상최신기술로 비평가의 격찬을 받은 그는 2007년 스티븐 소머즈감독으로부터 이어받은 인기 어드벤처 영화 <미이라>시리즈 ‘3편’을 맡습니다. 단 몇 개의 작품으로 전세계에서 4억불 이상을 벌어들인 그는 현재 한-미 합작으로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의 연출을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휴면영화계 한 획을 그은 에드워즈 드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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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문학, 역사 전공생인 에드워드 즈윅은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AFI(미국영화연구소)에서 영화수업을 받았습니다. 졸업 후 뉴퍼블릭과 롤링스톤지의 기자와 편집인으로 활동하던 그는 1976년부터 1980년까지 방영된 TV드라마 의 연출에 참여하면서 TV연출자로 전환합니다. 이후 그는 영역을 넓혀 휴먼드라마에 주력하게 된 그는 30대 젊은이의 불안과 정서를 세련되게 그린 <30대 이야기>를 기획, 제작하며 연출자로 승승장구 합니다.


불안한 시작과 차근차근 쌓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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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그는 드이어 데이빗 마멧의 유명희곡 를 각색한 <어젯밤에 생긴 일>로 데뷔를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실패를 딛고 선 1989년 그는 다시 남북전쟁당시 희생된 흑인 병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광의 깃발>을 발표했고, 아카데미 3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쥡니다. 이후 1992년 부당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길에 나선 두 여성을 다룬 <여자의 선택>, 산업사회로 변해가는 미국 몬타나 목장을 무대로 아버지와 한 여자를 사랑하는 아들 3형제의 가족사를 그린 <가을의 전설> 등을 발표합니다.


휴먼 드라마와 액션까지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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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의 흥행성공으로 감독으로써 지명도를 얻은 그는 1990년대 들어 연출뿐만아니라 프로듀서로써 화제작 <세익스피어 인 러브>, <트래픽>등에 참여하며 제작자로서의 실력도 발휘합니다. 그리고 1996년 걸프전에서 전사한 여군의 무공진위를 가리는 <커리지 언더 화이어>와 1998년 국민의 인권과 국가권력의 충돌을 다룬 스릴러 <비상계엄>이 연이어 화제 되면서 그의 입지는 더 커져갑니다. 2003년에는 톰 크루즈를 캐스팅해 19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 <라스트사무라이>에 색다른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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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1년 아이엠쌤으로 전세계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함과 동시에 2006년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내세운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헐리우드 비평가의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 다큐 영화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합니다.  

영화계에서 활약하는 엘리트 출신의 감독들의 앞으로의 영화들은 또 어떤 것이 나와 우리를 즐겁게 할지 기대가 되는군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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