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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잡스로 빙의된 마이클 패스벤더 [스티브 잡스] 공식 예고편

15.07.02 13:56

 
 
대니 보일 감독 연출, 마이클 패스밴더가 주연을 맡은 전기 영화 [스티브 잡스]가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2013년 개봉한 애쉬튼 커쳐 주연의 [잡스]가 어두운 기운만 가득한 결과물을 내놓았다면 마이클 패스벤더의 [스티브 잡스]는 과연 그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까? 예고편은 충분히 그렇게 해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전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이 스티브 잡스의 뒷모습과 그에 의해 가려진 주변 인물들을 부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정식 예고편은 스티브 잡스 그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예고편-
 
영상은 잡스의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세스 로건)의 푸념으로 시작한다. 개발자인 워즈니악은 잡스를 향해 "너는 엔지니어, 디자이너도 아니고 모든 기술은 내가 만들었는데, 왜 네가 천재라는 글을 보게 될까?" 라고 묻는다. 그 물음과 함께 스티브 잡스가 이뤄낸 여러 명성과 그에게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잡스는 워즈니악의 답변에 "연주가들은 자기 악기를 연주하고 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지." 라고 말하며 자신이 모든 것을 지휘하는 사람이라고 선언한다.
 
이어서 '매킨토시' 발표를 앞둔 청년 사업가 시절 잡스의 모습이 등장한다. 잡스는 자신과 애플의 명성을 위해 사람들을 강하게 다그친다. 그의 그러한 모습이 때로는 열정적이지만 주변의 적들을 만들게 되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던 어느 날 스티브 잡스의 사생아 리사가 등장하게 되고, 아이의 엄마가 양육권을 주장하자 잡스는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만들어낸 잡스에게 그가 고용한 CEO 존 스컬리(저프 다니엘스)가 그에게 도전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기적인 행동으로 모두를 등을 돌리게 되는 잡스는 결국 애플에서 추출된다. 하지만 영상은 잡스에게 열광하는 청중들의 모습을 부각하며 그에게 열광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그를 다시 살려낼 것임을 암시한다.
 
애플로 돌아온 스티브 잡스의 모습에는 지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려는 자세와 더욱 새로워진 제품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가의 모습이 투영되기 시작한다.
 
-프리뷰-
 
 
새로운 예고편은 천재 스티브 잡스의 어두운 이면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 매킨토시,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으로 세상을 변화 시킨것은 분명하지만 독선적, 사생아, 자아도취와 같은 모습은 분명 그의 어두운 자아중 하나다. 영화는 잡스의 이러한 모습을 전부 담아낼 것을 예고하며 성공과 그 어두운 이면을 부각할 예정이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의 조언자로 등장하는 애플의 마케팅 책임자 조안나 호프만(케이트 윈슬렛)을 통해 스티브 잡스의 변화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8일후..]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소셜 네트워크] [링컨] [뉴스룸]의 아론 소킨이  각본으 맡아 인간 스티브 잡스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잡스의 목소리 외형을 완벽하게 닮아 내는데 성공한 마이클 패스벤더의 연기가 이를 어떻게 표현할 지가 모두의 관심사다.
 
한 신화의 성공 이면을 치밀한 디테일과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 [스티브 잡스]는 북미 기준으로 오는 10월 9일 공개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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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버셜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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