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빤' 히어로 [데드풀] 너무 많은 약을 투여한 예고편 공개
15.08.05 18:25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이자 '약 빤' 히어로의 대명사로 알려진 [데드풀]이 드디어 정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데드풀] 예고편은 7월에 열린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공개돼 팬들로부터 '원작의 스타일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수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데드풀은 웨이드 윌슨 이란 이름(사실은 자기가 죽인 사람의 이름)을 가진 마블코믹스의 안티 히어로로 엄청난 수다와 혼잣말을 주고받는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진 용병이다. 절대로 죽지 않는 불사의 능력과 뛰어난 반사신경,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총기, 검술 능력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데드풀은 [엑스맨 탄생:울버린]에서 라이언 레이놀즈가 직접 연기한 바 있으며, 라이언 레이놀즈 또 한 데드풀에 애착을 보이며 [데드풀]의 주연을 자처하며 장편 영화화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예고편 소개
예고편은 데드풀이 평범한 인간이자 한 여자의 남편이었던 시절을 비추며 시작한다. 웨이드는 암에 걸렸고 아내를 위해 이를 극복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이때, 정부 기관의 요원으로 보이는 한 사람의 제안을 받게 되고, 암을 극복하기 위해 문제의 실험에 참가하게 된다.
결국, 실험의 여파로 웨이드 바렛은 매우 흉측한 피부와 외모를 갖게 되고, 빨간 마스크를 쓴 불사의 용병이자 안티 히어로인 데드풀이 된다.
완전히 새롭게 변했지만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 쉴새없는 말발과 유머 감각이다.
데드풀은 도로위의 적들을 거친 무술과 검술,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제압하면서 쉴새없는 농담을 퍼붓는다. 잔혹한 액션을 선보이며 끝 도없는 살인을 강행하지만, 농담을 통해 이를 즐기는 여유를 보여준다.
유쾌한 분위기속에 "큰 일에는 커다란 '무책임'이 따른다"라는 [스파이더 맨]의 명 대사를 재치있게 패러디한 문구와 미국식 19금 비속어와 농담들로 구성된 대사들은 이 영화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짐작하게 한다.
[엑스맨] 시리즈에 등장한 강철인간 '콜로서스'를 비롯한 몇몇 뮤턴트 캐릭터들이 등장해 [엑스맨]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6년
-프리뷰
코믹콘의 환호를 받은 예고편인 만큼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린 유쾌하면서도 잔혹한 액션과 농도 짙은 대사와 비속어, 유머가 [데드풀]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라이언 레이놀즈 외에도 모레나 바카린, 지나 카리노, T.J.밀러 등의 배우들의 등장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역할이 확실하지 않은 만큼 이들이 극 중에서 보여줄 역할 또 한 데드풀의 원작속 분위기를 잘 살려낼지 주목된다.
볼거리는 잘 살려냈지만, 특유의 농담과 대사들이 우리 관객의 정서에 맞을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요즘의 젊은 세대에게는 이러한 미국식 농담과 문화가 익숙한 만큼 젊은 관객들 에게는 어느 정도 먹힐 것으로 보인다.
원작 특유의 파격과 잔혹함, 유머를 적절히 담아낸 예고편의 분위기가 완성본에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데드풀]은 북미 기준으로 2016년 2월 12일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영상=20th Century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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