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못하면 짐승이 된다, 독특한 소재의 판타지 로맨스 [더 랍스터]
15.09.01 10:59
10월 29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더 랍스터]가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잡아 끄는 흡입력 강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더 랍스터]는 가까운 미래, 유예기간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되는 기묘한 커플 메이킹 호텔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근시라는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고 호텔에 투숙하게 된 ‘데이비드’(콜린 파렐)와 커플이 되길 거부한 채 숲 속에서 솔로들과 함께 살아가는 ‘근시 여인’(레이첼 와이즈)의 숙명적 사랑을 그려낸다.
서로의 잔상을 껴안은 듯한 배우 콜린 파렐과 레이첼 와이즈의 모습이 담긴 이번 티저 포스터는 [더 랍스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두 배우 외에도 레아 세이두, 벤 위쇼, 존 C. 라일리 등 다국적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멀티 캐스팅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영화 [더 랍스터]는 앞으로 세계 영화계를 선도할 신세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이다.
2009년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수상한 [송곳니]로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더 랍스터]에서도 날카로운 위트와 현대사회를 풍자하는 파격적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토론토 국제영화제,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이터널 선샤인] [그녀]를 뛰어 넘는 독창적인 로맨스’라는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한 고찰의 메시지를 전할 영화 [더 랍스터]는 10월 29일 개봉한다.
-줄거리-
가까운 미래, 모든 사람들은 서로에게 완벽한 짝을 찾아야만 한다. 홀로 남겨진 이들은 45일간 커플 메이킹 호텔에 머무르며, 완벽한 커플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짝을 얻지 못한 사람은 동물로 변해 영원히 숲 속에 버려지게 된다.
근시란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고 호텔로 오게 된 데이비드(콜린 파렐)는 새로운 짝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숲으로 도망친다. 숲에는 커플을 거부하고 혼자만의 삶을 선택한 솔로들이 모여 살고 있다.
솔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절대규칙은 바로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말 것! 아이러니하게도 데이비드는 사랑이 허락되지 않는 그곳에서 자신과 같이 근시를 가진 완벽한 짝(레이첼 와이즈)을 만나고 마는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콘텐츠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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