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문제를 다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디판], 개봉 확정
15.09.11 09:29
2015년 제68회 칸영화제에서 코엔 형제 등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신작 [디판]이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화두인 유럽 난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디판]은 프랑스로 망명하기 위해 신분을 위조하여 가짜 가족이 된 두 남녀와 한 소녀의 이야기로, ‘디판(Dheepan)’이란 제목은 일면식도 없던 여자의 남편, 그리고 소녀의 아빠가 된 주인공의 거짓 이름을 뜻한다.
남남의 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진짜 가족처럼 서로를 의지하기 시작하는 과정이 자크 오디아르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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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봉 확정과 동시에 공개된 해외 오리지널 포스터는 서로를 꼭 껴안은 세 사람의 몸과 손을 활용한 비쥬얼로 강렬한 느낌과 함께 하나가 된다는 것의 위대한 힘을 보는 이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프랑스 내에서 살아가는 소수자들의 삶을 다룬 [예언자]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 <러스트 앤 본> 등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신작 [디판]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거장의 신작이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화제가 되면서 개봉에 대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디판>은 오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 뒤 오는 10월 정식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그린나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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