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
12.10.04 13:42
결별설로 아쉬움을 주었다가 재결합으로 놀라움을 주고 마지막에는 청혼으로 충격을 안겨준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두 사람이 출연했던 영화 트와일라잇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있을까?
로버트 패틴슨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순전히 크리스틴 스튜어트 때문이다. 그는 사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켈렌 가문 사람들을 잘 보면 전부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상징을 끼고 있다. 에드워드, 에멧, 제스퍼는 손목 밴드를, 앨리스와 로잘리는 목걸이를, 에스미는 팔찌, 칼라일은 반지를 끼고 있다.
로잘리 역의 니키 리드는 금발 염색을 위해서 36시간을 보냈다.
애슐리 그린이 가장 기대했던 촬영들은 뜻밖에도 전부 싸우는 장면이었다고 한다.
제이콥 역의 테일러 로트너는 1편과 2편의 모습이 약간 다른데, 실제로 2편에 출연하기 위해 11kg의 근육을 만들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디언들은 전부 자신들의 ‘인디언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그리고 이들은 친해지기 위해 늑대 캠프에 참여했다.
제스퍼 역의 잭슨 라스본은 이 장면에서 연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벨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진짜로 달려들었는데, 옆의 두 명이 간신히 말렸다고 한다. 그러므로 저 표정은 혼신의 연기가 아닌 배우의 진심이 담겨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로버트 패틴슨과의 베드신 촬영 소감에서 “실제 커플의 러브신처럼 실감나게 촬영했다. 촬영 스태프 역시 놀랐다” 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때 이미 커플이었던 두 사람이 대본을 무시하고 격렬한 베드신을 보여 실제로 감독이 그 ‘실감나게 찍은’ 영상을 보고 난 후 19세라고 결론을 내리고 결국은 많은 편집을 한 후에 힘들게 13세 판정을 받아냈다고 한다.
원작자인 스테파니 메이어는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사람’과 ‘결혼식 하객’ 역의 카메오로 출연했다.
니키 리드와 잭슨 라스본은 야구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 왼손으로 야구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를 찍고 난 후 뭔가를 느꼈는지 늑대개 2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데이빗 슬레이드 감독은 “상업적인 영화는 절대로 만들지 않겠다” 라는 말을 했었다. 하지만, 이클립스의 감독이 되자 예전의 말은 장난이었다고 말했다.
마치 질 나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역경을 헤치고 극적으로 결혼 문턱에까지 오게 된 두 사람. 현실에서도 본인들의 영화와 같은 아름다운 사랑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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