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3] 역사적인 명장면을 연상시키는 첫 이미지 공개
15.10.19 11:05
*(스포) 1968년 [혹성탈출] 오리지널 작품의 결말을 알고싶지 않으신 분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맷 리브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출을 맡은 [혹성탈출 3](원제: War of the Planet of the Apes)이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혹성탈출 3]의 이미지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말을 탄 남자와 앤디 서키스로 추정되는 배우가 서있는 상태로 모션 캡처 연기를 선보인 장면이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바닷가 장면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로 1968년 작품인 찰톤 헤스톤 주연의 오리지널 [혹성탈출]의 마지막 장면이 해변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장면에서 주인공인 조지 테일러는 혹성의 원주민들에 의해 금기시된 곳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바로 혹성의 정체를 알게 되는 장면으로 이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혹성탈출 3]은 원제에 붙여진 'War'을 통해 인간과 유인원과의 거대한 전쟁이 벌어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2편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의 후반부에서 유인원에 전세가 밀린 인간들은 외부로부터의 군대 지원을 요청했다는 장면이 등장했으며,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예고편에서는 군함이 샌프란시스코로 오는 장면이 있어 거대한 전쟁이 발생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후속편의 줄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의 감독이자 3편의 연출까지 맡게 된 맷 리브스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후속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한 바 있었다.
그는 "다음 영화는 유인원들의 역사에 매우 중대한 부분이다." 라고 말하며 "신화적인 이야기, 유인원 모세의 등장이 배경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인들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킨 모세가 언급된 것으로 볼 때, 시저가 모세와 같은 구원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 모세의 역할이 유인원들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 길이 될지 아니면 비극적인 죽음의 길로 인도하는 건지는 알 수 없다.
[혹성탈출 3]은 북미 기준으로 2017년 7월 14일 개봉하며 앤디 서키스, 스티브 잔, 가브리엘 차베리아, 우디 해럴슨이 출연하며 조만간 나머지 배역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맷 리브스 트위터,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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